'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기생충'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기생충'(첫 번째 줄 맨 왼쪽과 두 번째 줄 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골든글로브 홈페이지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수상 소식까지 전할 수 있을까.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제77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이 열린다.

‘기생충’은 감독상과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현재 기생충에 대한 평단의 평가는 좋다.

‘기생충은 지난 4일 전미비평가협회(National Society of Film Critics) 연례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Best Picture)을 받았다. 봉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각본상(Best Screenplay)도 수상했다.

'기생충'은 호주 아카데미 시상식(AACTA)에서도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받았다.

‘기생충’은 이 기세를 몰아 골든글로브 수상도 노린다.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오른 '기생충'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오른 '기생충'(맨 왼쪽)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부문에는 '더 페어웰'(미국)·'레 미제라블'(프랑스)·'페인 앤 글로리'(스페인)·'타오르는 여인의 초상'(프랑스)이 올라있다.

감독상 부문은 샘 멘데스(1917)·토드 필립스(조커)·마틴 스콜세지(아이리시맨)·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이름을 올렸으며 각본상 부문은 노아 바움백(결혼 이야기)·안소니 맥카텐(두 교황)·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스티븐 자일리언(아이리시맨)이 후보에 올라 있다.

1943년 시작된 골든글로브상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HFPA)가 주관한다. 80여명의 기자가 심사한다.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영화와 TV 시상식인 골든글로브상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는 영화 14개, TV 11개 등 총 25개 부문을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조여정, 이정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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