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한민용 기자 단독 진행...여성앵커 단독체제
손석희 앵커 하차가 경영진 판단 소식 전해지며, 일선 기자들 반발 예상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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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64개월 만에 뉴스룸앵커 자리에서 하차한다. 후임은 서복현 기자가 맡는다. 서복현 기자는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등의 보도로 주목을 받았다.

JTBC는 지난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메인뉴스를 64개월 동안 이끌어왔던 손석희 앵커는 앵커직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 주중 뉴스룸은 서복현 기자와 안나경 아나운서가 투톱 체제로 운영하며, 주말은 여성 단독 앵커체제로 한민용 기자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부 회의뉴스룸에서 비하인드 뉴스를 진행해 왔던 박성태 기자가 맡게 됐다. 주말앵커였던 김필규 기자는 워싱턴 특파원으로 발령받아 준비 근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JTBC뉴스는 새해부터 완전히 새로워진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게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손석희 사장이 앵커 하차가 JTBC 최대 주주인 중앙홀딩스 경영진 판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선 기자들이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손석희 사장은 미디어오늘에 자신의 하차가 1년 전부터 논의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석희 사장은 202011일과 2일 뉴스룸과 함께 진행되는 신년특집 대토론까지만 앵커로 진행한다.

한편 손석희 사장은 1984년 아나운서로 MBC 입사해 뉴스데스크 앵커와 100분 토론 진행자,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진행자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2006MBC를 퇴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했고, 20135JTBC 보도 부문 사장으로 선임, 지난해 11월부터는 JTBC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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