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2020년 예산
청소년,여성·권익,가족 분야 증액

여성가족부가 여성·가족친화적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실시한 여성가족친화 (예비)사회적기업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유아 대상 모바일 전문가 부모 조언 서비스’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뉴시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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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내년도 예산이 512조3천억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여성가족부의 예산은 1조1천264억원으로 정부 전체 예산의 약 0.21%를 차지했다. 여성가족부에서 내년도 예산이 증액된 주요 사업은 청소년 분야, 여성·권익 분야, 가족 분야이다.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2020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도 여성가족부 예산 및 기금은 2019년 예산인 1조 801억원 대비 4.3% 증가한 1조1천264억원이다. 실질적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 안전한 돌봄 및 보편적 가족서비스 제공, 여성인권 보호 강화, 시설 종사자 등 처우개선, 청소년 사회안전망 강화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예산이 증액된 주요 사업은 청소년 분야, 여성·권익 분야, 가족 분야이다.

청소년 분야에서는 47억2100만원이 정부안보다 증액됐다. 국립평창 청소년수련원 생활관 대수선 등에 26억원, 2021년 새만금 지역에서 청소년의 다양한 체험․소통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시설 설치 등에는 9억원을 집행한다. 실효성 있는 청소년 정책참여활동 기반 마련을 위한 청소년특별회의 및 지역사회 청소년 참여활동 모델 개발과 시범 운영에는 5억원을 들인다.

여성·권익 분야에서는 14억5천만원이 증액됐다. 여성인권과 평화의 관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회 인식제고 및 문화․학술적 공공외교 전개를 위한 국제컨퍼런스 및 콘텐츠 개발 지원에 10억원, 고용위기·체류불안정 등 복합적 위기를 겪는 폭력피해 이주여성에게 지역 인근에서 상담․통번역․보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 2개소 확대에는 2억8천2백만원을 투입한다. 사회와 역사, 문화 전반에 걸친 여성사 콘텐츠를 연구·개발하여 관련 전시·교육을 활성화하는 등 여성사전시관의 내실 있는 운영과 여성사박물관 건립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여성사전시관 기능 강화에는 2억원을 사용한다.

가족 분야는 11억5천만원이 더 늘었다. 한부모・다문화 등 다양한 가족에 대한 교육・상담・자녀돌봄 등의 생애주기별 가족서비스 제공 공간 마련을 위한 가족센터 확충에 12억5천만원을 투입한다. 한부모‧다문화 취약계층 등이 가족관계를 개선하고 다양한 참여활동을 지원하는 가족관계개선 및 가족참여 프로그램 지원에는 6억원을 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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