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여성 리더십 포럼인 '롯데 와우(WOW; Way of Woman) 포럼'을 개최했다. 롯데 관계자 및 우수여성리더 선정자, 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 한국여성이사협회 이복실 한국지부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이복실 한국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롯데는 11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여성 리더십 포럼인 ‘롯데 와우 (WOW; Way Of Woman)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롯데 와우 포럼은 여성 리더들의 성장을 돕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012년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이번 포럼 슬로건은 ‘Your Winning Moments’(당신의 이기는 순간들)이다. 조직문화를 주도하는 리더로서 조직 내 ‘Winning Culture’(이기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방안에 대해 서로 고민하는 자리였다.

먼저 여성리더들의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강연으로 구성됐다. 오전 기조강연은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와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가 각각 일하는 자세, 여성인재의 조직 내 유리천장 극복방안을 주제로 구성된다. 오후에는 세션을 나눠 리더십, 커리어 관리, 건강관리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여성 인재 4명을 선정해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롯데컬처웍스 임아영 팀장, 남성이 주를 이루는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 성과를 낸 롯데렌탈 최은영 사원과 롯데케미칼 황나래 대리 등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밖에도 롯데는 올해 여성인재 육성에 힘쓴 계열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은 대홍기획이 선정되었으며, 롯데컬처웍스, 롯데홈쇼핑, 롯데물산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여성인재들의 성장이 롯데의 발전에 꼭 필요하다는 신동빈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여성 신입사원과 간부의 비중을 늘리고 기업 내 양성평등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지난 14년간 그룹의 다양성 체계를 거듭 발전시켜왔다”며 “롯데그룹의 여성인재라면 누구나 당연히 여성 CEO의 꿈을 키우는 기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롯데 신동빈 회장,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해 여성인재 500여명이 참석했다. 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 한국여성이사협회 이복실 한국지부 회장도 참석해 여성인재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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