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9일 나주 남평중학교에서 진행 된 데이트 폭력 예방 연극 ‘다함께 차차차’ 
지난 10월29일 나주 남평중학교에서 진행 된 데이트 폭력 예방 연극 ‘다함께 차차차’ & 토크콘서트 모습 ⓒ전남여성가족재단

 

 

전남여성가족재단 양성평등센터는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교사와 연극과 강의, 토론을 함께 진행하는 ‘ACTED(Act+Education)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올 상반기 청소년 대상 데이트 폭력 예방 연극 ‘다함께 차차차’ 시나리오 개발 후 공연단 연습으로 시작 돼 10월 참여 학교 교사들과 사전 간담회를 거쳤다.. 이어 교사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과 학교의 성평등 이슈에 대한 토론회 등이 진행됐다. 

앞선 과정이 모두 끝난 뒤 지난 10월부터 신청 학교에서 연극공연, 교육, 토론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데이트폭력 예방연극 ‘다함께 차차차’는 학교에서 만연한 성차별적 상황이나 이성 관계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데이트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내용이다. 이를 관람한 후 교육과 토론을 통해 관람 후기를 공유하고 실생활에서 학생들이 체감하는 성차별 요인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와 중마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광영고등학교와 광양하이텍고등학교, 광양고등학교에서 운영된 데 이어 9일 마지막으로 광양여자고등학교에서 실시됐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이번 프로젝트의 평가와 공유 활동을 거쳐, 2020년에는 교사와 학생이 연극 기획에서부터 운영, 공유 활동까지 직접 진행하는 자발적 참여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경주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성 평등 문화·인식이 확산되고 나아가 성평등한 학교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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