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자활센터의 사회재정착지원 사업 중 하나인 세차업 ⓒ강남구
노숙인 자활센터의 사회재정착지원 사업 중 하나인 세차업 ⓒ강남구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노숙인 보호를 위해 내년 3월까지 특별순찰반을 편성하고 응급구호 서비스를 강화한다. 

구는 여성노숙인 인권보호를 위해 남성 공공근로자 4명으로 구성했던 기존 ‘거리노숙인 순찰반’에 여성대원 2명을 증원하고 직원 6명과 기간제근로자 1명으로 구성된 ‘거리노숙인 특별순찰반’을 추가 편성했다. 순찰반은 안전사고 발생 취약시간대(오후7시~오후11시)에 맞춰 강남역 등 32개소를 집중 관리한다.

아울러 순찰 중 응급사항 발생 시 경찰, 소방서, 병원과 연계해 입원조치를 실시하는 등 구호 서비스를 강화했다. 자립 의지가 있는 노숙인에게는 임시주거비 등을 지원하며 서울시 노숙인 위기대응콜(1600-9582) 포스터 및 홍보 책자를 배포한다.

장정은 사회복지과장은 “올해 강남구가 귀가 조치한 노숙인은 62명, 쉼터 입소 14명, 병원 이송 2명, 지역사회재정착 지원 8명 등으로 총458회의 순찰활동을 실시했다”며 “지속적인 노숙인 사회복귀 지원으로 취약계층의 안전한 겨울을 보장하는 포용 복지도시 강남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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