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에듀플래너를 단순 교육상품 판매직이 아닌 ‘교육전문가’로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교원그룹

교원그룹이 매출 1조원에 이르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가장 큰 비결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장평순 회장이 ’사람의 힘‘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여성에게 하는 아낌없는 투자가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장 회장은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4000여명의 직원 중 여성 비중이 70%에 이르고 고객 대다수가 여성인 만큼 가정주부 등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 중이다.

장 회장은 경영 원칙으로 사람과 교육으로 지속 성장의 원동력을 사람에서 찾고 있다.

눈에 띄는 직무는 에듀플래너다. 고객 접점에서 활동하는 인원이 약 6000명에 이른다. 장 회장은 평소 이들을 '가족'이라고 부르며 전문가로 대우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함는 물론, 가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복리후생에 지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장 회장은 에듀플래너를 단순 교육상품 판매직이 아닌 ‘교육전문가’로 양성하는데 주력하는 중이다. 이들은 얼마든지 본인의 역량에 따라 커리어우먼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자녀들의 든든한 학습 조력자가 될 수 있어 엄마들이 꿈꾸는 워라밸을 실현해 여성인력 채용에서 모범 사례로 통한다. 

에듀플래너에는 대다수가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 단절됐던 여성들이 지원하고 있다. 교원그룹은 이들을 열린 채용을 통해 입사시킨다. 그리고 ‘교육을 통해서 누구나 최고의 인재가 될 수 있다’는 기조 아래 전문적인 인재 육성교육을 진행한다.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6000여 명의 에듀플래너들의 대다수는 전혀 다른 일을 하다가 경력이 단절되었던 가정주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교원그룹의 교육을 통해 미래 교육 트렌드, 효과적인 교육법 등 대해 공부하면서 ‘교육 전문가’로 성장해 왔다. 상품에 대한 정보는 물론 교과학습, 독서, 외국어 학습까지 연령별로 효과적인 학습 커리큘럼을 교육받기 때문에 교육 전문가로 우뚝 선다. 자녀 교육이라는 부분에서 전문가가 되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다는 점도 경력단절 주부들에게는 큰 매력 요소다. 무엇보다 교원그룹의 34년 교육노하우는 그 자부심에 든든한 주춧돌이 됐다.

에듀플래너로 성장할 경우 교육과정과 입시 제도를 숙지한 교육전문가가 돼 자녀 교육에 유리할 수 있다. 바뀌는 교육정책과 교육과정 개편 시 내 아이에게 맞는 학습법으로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여성이 일을 위해 가정생활을 희생하는 것이 아닌 더 나은 엄마가 될 수 있다.

서승희 통영센터 수석지국장은 “첫째 딸이 초등학교 5학년이던 시절, 저를 포함한 주변 엄마들이 직업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저는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직업, 성공적인 자녀 교육, 아내와 엄마로서의 역할을 모두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에 교원그룹을 선택했다”라고 강조했다.

에듀플래너들은 본인의 자아를 찾으며 교육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자녀에게 학업에 있어서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늘 연구하고 학습하는 엄마와 함께, 자녀 역시 효과적인 학습법으로 자연스럽게 접해 성장이 가능하다.

도미애 수성센터 수석지국장의 자녀 김현경 씨(고려대)는 “엄마가 집에서 수업준비를 하면서 학구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져 이러한 환경이 제 학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라며 “교원 프로그램을 엄마를 통해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 인성, 독서 영역을 알았고 학습 습관이 형성돼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기본 습관이 됐다”라고 말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교원의 에듀플래너들은 경력이 단절 되었던 여성인력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들은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본인의 역량에 따라 조직을 관리하는 매니저, 지구장, 지국장, 그리고 총괄관리자 등의 직급까지 성장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교원그룹은 교육전문가에게는 출산과 육아가 최고의 자산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적극적인 채용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그룹은 1985년 회사 설립된 후 60만명에 이르는 여성들에게 성공적인 사회 진출과 일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장 회장은 여성의 능력계발과 경제력 향상에 교육과 투자로 지도 및 관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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