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박동준 별세
한국 패션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박동준 별세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9.11.19 16:56
  • 수정 2019-11-19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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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종합예술의 표현"
회화의 고정된 이미지를 움직이는 이미지로
지역의 한계 넘어 세계적으로 각광받아

지역에서 한국패션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패션디자이너 박동준 분도갤러리 대표(사진)가 지난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1973년 패션계에 첫 발을 내디디며 세계패션그룹쇼, 파리 프레타포르테, 대구컬렉션, 서울패션아티스트협회(SFAA)컬렉션 등 수많은 국내외 패션쇼를 주름잡으며 디자이너로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

“패션은 종합예술의 표현”이라며 패션과 미술, 두 가지 모두를 좋아했던 박동준은 40년 10개월 만에 패션계를 은퇴하고 2005년부터 운영해온 갤러리 분도 P&B아트센터를 맡아 미술계에서도 역량을 펼쳐왔다.

패션계과 문화계, 여성계 발전을 위해 후학을 양성하며 인재발굴과 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그의 떠남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박동준은 1951년 출생, 계명대 영문학과 졸업, 동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과 석사, 의류학 박사를 수료했다. BPW대구클럽회장, 세계패션그룹(FGI)16대 회장, 대구아트페어운영위원장,아름다운가게공동대표, 이상화 기념사업회장,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문화예술과 사회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이 네 번이나 지났지만 옷을 만든다는 건 아직도 설레는 일이다. 대학을 졸업할 즈음부터 옷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 스물한 살 때부터 서른다섯까지 일요일도 쉼 없이 옷을 만들었지만 옷을 좀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가진 건 30년이 지날 즈음이었다. 옷을 매개로 한 고객과의 소통, 옷을 맞춰 입는 고객들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한 긴장감 때문이랄까.” (2012년 11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패션디자이너 박동준
패션디자이너 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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