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여성공학인대상 시상식
및 출판기념회 열어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이하 한여공)는 지난 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여성 공학인들을 발굴해 수여하는 제10회 여성공학인대상 시상식과 ‘여성엔지니어14’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왼쪽부터)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과장, 신외경 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이지연 에프엔디넷 이사, 한정민 한국가스공사 수석연구원, 이주나 서울시립대 교수, 정경희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이하 한여공)는 지난 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여성 공학인들을 발굴해 수여하는 제10회 여성공학인대상 시상식과 ‘여성엔지니어14’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후원하는 여성공학인대상은 산업, 교육, 연구, 공공 및 지원 등 4개 분야에서 여성공학인의 롤 모델로 적합한 우수 여성공학인을 선정해 산업부 장관 표창으로 진행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김양미 한여공 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최우식 전 부총리(현 호서대학교 이사장), 장경애 동아사이언스 대표,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상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나경환 단국대 산학부총장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분야별 수상자는 △산업 분야 이지연 에프엔디넷 이사 △교육 분야 이주나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 교수 △연구 분야 신외경 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공공 및 지원분야 한정민 한국가스공사 수석연구원 등이다.

이지연 이사는 8년간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2006년 산모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을 시기별로 구분한 건강기능식품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자리잡음으로써 산업계 여성공학기술인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주나 교수는 건축사와 건축구조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로 설계와 구조공학 두 분야를 융합한 교과목을 개발하고 교육했다.

신외경 센터장은 여성이 불모지인 자동차 연구 분야에서 24년간 성공적으로 전기자동차 부품 연구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정민 수석연구원은 원전에서 수행하는 정량적 안전성평가기법을 가스공사 설비에 도입해 사고 위험성을 줄였으며 2012~2018년 인도네시아와 호주 광구에서 자원개발 대형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여공은 시상식 이후 ‘세상을 바꾸는 여성엔지니어 14권’ 출판기념회도 가졌다. 편집위원장인 나정은 연세대학교 교수와 필진 10명과 저자 등이 참석해 발간 과정과 의미를 공유했다.

세상을 바꾸는 여성엔지니어‘ 시리즈는 여성엔지니어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역할 모델을 제시, 미래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한여공에서 발간하는 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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