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김성원 등 경제전문가
여성 분야 양금희, 언론계 이진숙
박찬주 전 대장은 명단서 빠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환영식에 참석해 영입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원내대표,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IT 금융경영햑과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황교안 대표. ©뉴시스·여성신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환영식에 참석해 영입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경원 원내대표,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IT 금융경영햑과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황교안 대표. ©뉴시스·여성신문

 

자유한국당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경제 전문가, 탈원전 전문가 등 8명을 영입했다.

이번에 영입된 인사들은 △윤창현(59)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58)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김성원(49) 前 두산중공업 부사장 △백경훈(35) 청사진 공동대표 △장수영(29) 정원에이스와이 대표 △양금희(58) 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진숙(58) 전 대전MBC 대표이사 사장 △정범진(54)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등 8명이다.

윤창현 교수는 금융연구원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거친 경제 전문가로, 바른사회시민회 사무총장을 두 차례 지내는 등 보수·우파적 가치를 지향하는 시민사회활동을 전개해왔다고 한국당은 소개했다.

김용하 교수는 보건사회연구원장을 역임하고, 기초연금 도입을 주장한 연금 전문가다. 김 교수의 기초노령연금 도입안은 과거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당론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의 아버지로도 알려져 있다.

이진숙 전 사장은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을 현장에서 보도하며 일명 '바그다드의 종군기자'로 불렸다. 박근혜 정부 시절 ‘김재철 MBC 체제의 입’으로 통하기도 했다.

김성원 전 부사장은 산업자원부 과장을 지내다가 포스코를 거치는 등 실물경제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췄다고 한국당은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퇴사 때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모순을 지적하는 편지를 남긴 바 있다.

정범진 교수 역시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에 저항하는 활동을 편 인사다.

백경훈 대표는 한국당 주최 집회에 연사로 나섰다가 YTN 변상욱 앵커와 ‘수꼴’ 발언으로 공방을 빚은 인물이다.

장수영 대표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화장품제조업체 ㈜정원에이스와이를 경영하고 있다.

양금희 회장은 여성유권자연맹에서 10년 가까이 활동하며 여성후보자 지원활동에 노력한 여성 리더라고 한국당은 평가했다.

한편,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황교안 대표가 직접 설득한 만큼 영입 대상으로 유력시됐지만, 박 전 대장의 ‘공관병 갑질’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당내 반발이 거세지자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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