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김성원 등 경제전문가
여성 분야 양금희, 언론계 이진숙
박찬주 전 대장은 명단서 빠져
자유한국당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경제 전문가, 탈원전 전문가 등 8명을 영입했다.
이번에 영입된 인사들은 △윤창현(59)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58)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김성원(49) 前 두산중공업 부사장 △백경훈(35) 청사진 공동대표 △장수영(29) 정원에이스와이 대표 △양금희(58) 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진숙(58) 전 대전MBC 대표이사 사장 △정범진(54)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등 8명이다.
윤창현 교수는 금융연구원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거친 경제 전문가로, 바른사회시민회 사무총장을 두 차례 지내는 등 보수·우파적 가치를 지향하는 시민사회활동을 전개해왔다고 한국당은 소개했다.
김용하 교수는 보건사회연구원장을 역임하고, 기초연금 도입을 주장한 연금 전문가다. 김 교수의 기초노령연금 도입안은 과거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당론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의 아버지로도 알려져 있다.
이진숙 전 사장은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을 현장에서 보도하며 일명 '바그다드의 종군기자'로 불렸다. 박근혜 정부 시절 ‘김재철 MBC 체제의 입’으로 통하기도 했다.
김성원 전 부사장은 산업자원부 과장을 지내다가 포스코를 거치는 등 실물경제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췄다고 한국당은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퇴사 때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모순을 지적하는 편지를 남긴 바 있다.
정범진 교수 역시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에 저항하는 활동을 편 인사다.
백경훈 대표는 한국당 주최 집회에 연사로 나섰다가 YTN 변상욱 앵커와 ‘수꼴’ 발언으로 공방을 빚은 인물이다.
장수영 대표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화장품제조업체 ㈜정원에이스와이를 경영하고 있다.
양금희 회장은 여성유권자연맹에서 10년 가까이 활동하며 여성후보자 지원활동에 노력한 여성 리더라고 한국당은 평가했다.
한편,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황교안 대표가 직접 설득한 만큼 영입 대상으로 유력시됐지만, 박 전 대장의 ‘공관병 갑질’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당내 반발이 거세지자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