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 수상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문화예술특별상'을 받은 연출집단女GO 백순원 대표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문화예술특별상'을 받은 연출집단女GO 백순원 대표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연출집단 여고(女GO)’가 17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을 받았다.

2005년 결성된 ‘여고’는 올해로 14회째 여성연출가전 페스티벌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최초 6명의 여성연출가(백순원‧김혜영‧오승수‧김국희‧서주희‧배은영)가 모여 기획했다. ‘기성 연출가에게는 실험의 장을, 신진연출가에게는 기회의 장’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공통으로 페스티벌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여고’를 이끈 대표 백순원 씨는 “그 동안 연출가전에서 89개 작품을 하면서 120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연구하고 만들어주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을주상이 앞으로, 참여한 모든 예술가들에게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 든든하다. 여태까지 버텨온 게 잘한 게 아닌가 싶다. 어떤 분들은 ‘힘든데 왜 해?’라며 힘이 빠지게 하기도 했는데 그런 마음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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