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자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신진여성문화상'을 받은 서도이 시각예술가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신진여성문화상'을 받은 서도이 시각예술가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곽성경 여성신문 사진기자

“제 성폭력 피해 경험을 토대로 작업할 수 있게 지지해준 가족에게 감사드려요.”

서도이(26) 시각예술가가 17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았다. 문화·예술·체육계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았다.

서 예술가는 지난해 2월 서울 강남구 ‘예술공간 땅속’에서 첫 개인전 ‘죽은 민영이의 장례식’을 열었다. 전시는 3일 동안 열렸다. 트라우마와 고통에 대한 장례식을 한다는 것에서 삼일장의 의미를 담았다. 성폭력 피해자로 살았던 10년의 시간을 작품을 표현했다.

‘죽은 민영이의 장례식’(감독 홍석영·2019) 다큐멘터리도 제작됐다.

서 예술가는 수상 소감에서 “성폭력 근절과 성평등을 위한 발걸음에 저의 용기가 같이 보탬이 되면 좋겠다. 모든 성폭력 피해자 분들 응원한다”고 했다.

키워드
#서도이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