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여성을 뒤쫓아온 후 공동 현관 앞에서 비밀번호를 누르는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 ⓒMBC 뉴스데스크 캡처
A씨가 여성을 뒤쫓아온 후 공동 현관 앞에서 비밀번호를 누르는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 ⓒMBC 뉴스데스크 캡처

서울 신림동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귀가하던 여성을 몰래 따라간 주거침입 사건이 다시 발생했다.

지난 11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새벽 귀가하는 여성을 따라 현관까지 들어간 A(35)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5시께 신림동의 한 주택가에서 여성 B씨를 뒤쫓아 공동현관 안까지 들어간 혐의가 있다.

A씨는 B씨가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수차례 누르는 소리에 밖으로 나온 B씨의 남자친구를 본 뒤 바로 도망한 것으로 보인다.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11일 오전 10시40분께 주거지에서 A씨를 붙잡은 경찰은 A씨를 임의 동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5월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 간 조모(30)씨는 여성의 집으로 들어가려 하고, 문을 두드리며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조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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