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홍릉, 제기동과 양천구 목동, 동작구 사당4동, 본동, 도봉구 도봉2동, 관악구 은천동 등 7곳이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됐다.ⓒ서울시

서울 동대문구 홍릉, 제기동과 양천구 목동, 동작구 사당4동, 본동, 도봉구 도봉2동, 관악구 은천동 등 7곳이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결과 서울 7곳이 ‘2019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낙후 지역의 도심을 거점 개발 방식으로 살리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선정된 동대문구 홍릉 일대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서울시에서 이 모델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수림문화재단에 홍릉도시재생 현장지원실을 열고 국립산림과학원, 경희대학교, 수림문화재단, 한국국방연구원, 카이스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준비해 왔다. 문재인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서울시 최초의 경제기반형 사업이다.

홍릉 일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기관과 주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바이오 산업혁명의 심장’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시비 375억원과 국비 250억원 등 총 625억원을 투자해 6년(2020~2025년) 간 추진한다.

‘서울바이오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홍릉바이오헬스센터’,‘홍릉 연구개발(R&D) 지원센터’ 등 앵커시설이 구축된다. 서울시는 바이오, 의료 산업 분야 창업부터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혁신, 글로벌 시장으로 제품화까지 지원하고 육성할 예정이다.

소규모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은 총 6곳이다. 양천구 목동과 동작구 사당4동이 일반근린형으로, 도봉2동이 주거지지원형, 관악구 은천동과 제기동, 본동이 우리 동네 살리기로 선정돼 사업이 추진된다. 일반근린형과 주거지 지원형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250억원, 우리 동네 살리기는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125억원이 투입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시는 8년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으로 다양한 종류의 164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라며 “이번에 서울시 최초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동대문구 홍릉 일대가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정부와 더욱 협력해 ‘한국형 도시재생표준 모델’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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