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오후 서울지역에 근접하면서 서울 일대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시설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1,2,3,4호선은 강풍 피해 예방을 위해 서행 운영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강서구 등촌동에서 냉각탑 일부 철골 시설이 강풍으로 인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오전 10시 10분 중랑구 중화동에서 아무도 살고 있지 않은 폐까가 강풍으로 붕괴했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영종대교 상부도로와 인천대교가 전면 통제 중이다. 신공항하이웨이측은 오후 1시 40분 현재 영종대교 상부도로 인근의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23m 안팎이어서 차량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인천대교 운영사인 인천대교 주식회사 또한 오후 1시 40분을 기해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통시점 기준 인천대교 인근의 10분간 평균 풍속은 초속 25m 안팎을 기록했다.
지하철 1~4호선은 오전 9시 20분부터 지상구간에 한해 서행 운행한다.
태풍 링링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군산 서남서쪽 약 170Km 해안 부근에서 시속 45km 속도로 빠르게 북상중이다. 중심기아비 965hpa, 최대풍속 시속 133km, 강풍반경 380km의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링링의 기세는 육상을 지나며 점차 세력이 약화돼 8일 오전 6시경 소형 태풍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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