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조국 후보자에 관한 의혹 제기가 사실관계에 맞지 않다며 질타했다./ 뉴시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조국 후보자에 관한 의혹 제기가 사실관계에 맞지 않다며 질타했다./ 뉴시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조국 후보자에 대해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의혹 제기를 한다면서 질타했다.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진태 의원이 조 후보자 딸의 주민등록증 생년월일을 변경한 것이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에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앞서 김진태 의원은 딸의 호적등본 제출을 요구하고, 의전원 지원 2주 전에 생년월일을 바꿔 7개월 늦춘 것은 의전원 합격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딸이 원래 9월에 태어났으나 선친이 학교에 빨리 입학할 수 있게 2월생으로 호적에 올렸고, 딸은 계속해서 생일을 바로 잡고 싶어했다고 주장했다. 또 의전원에 지원할 때는 변경 이전의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 다음 질의순서인 박주민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의전원 합격통지서 사본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합격증명서에 기재돼있는 딸의 생년월일은 변경 전의 것이어서 7개월을 늦춘 건 합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한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문회는 국회의 권한이지만 국민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임해야 한다고 야당 의원들의 과도한 흠집내기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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