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TV] 한국 첫 여성인권 선언문
[여성신문TV] 한국 첫 여성인권 선언문
  • 진혜민 기자
  • 승인 2019.08.31 16:11
  • 수정 2019-09-04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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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년 전 서울 북촌서 발표
교육권·직업권·참정권 천명

1898년 9월 1일 서울 북촌에서 양반가 여성 김소사, 이소사(소사:기혼여성을 의미)가 ‘여권통문’을 발표했다. ‘여권통문’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서로 여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학교설시’ 통문이라고도 불린다.

‘여권통문’의 주요내용은 ‘여성도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 ‘여성도 직업을 가질 권리가 있다’,‘여성도 문명개화 정치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 등 세 가지다. 여성을 위한 교육권, 정치참여권, 경제권 등 근대적인 여성해방사상의 핵심요소를 구비하고 있는 의미있는 문서다.

같은 해 9월 12일 서구사상을 접한 양반가 부인들이 ‘여권통문’의 실천으로 ‘서로 돕는다’는 뜻을 가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운동단체 ‘찬양회’를 설립했다. ‘찬양회’는 여학교 설립을 목적으로 회장에 이양서당, 부회장에 김양현당, 사무원 고길정당 등과 전국회원 500명으로 구성되었다.

1899년 2월 26일 ‘찬양회’는 서울 어의동(於義洞, 느릿골)에서 여학생 30명으로 순성여학교를 개교하였다. 순성여학교는 한국인, 특히 한국 여성에 의해서 설립된 최초의 여학교로 큰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여성교육은 1907년 ‘국채보상운동’, 1919년 ‘3.1 운동’등 다양한 독립운동과 김마리아. 유관순, 차미리사. 남자현등 많은 독립운동가의 근간이 되었다.

열사는 ‘3.1’운동을 촉발한 ‘2.8 독립선언’에 참여했다. 유관순 열사는 이화학당을 졸업하고 ‘3.1만세운동’의 학생시위결사대를 조직했으며, 차미리사는 조선여자교육회와 근화여학교(현대 덕성여자대학교)를 설립하여 여성교육에 헌신하였다. 남자현 열사는 중국에서 독립운동에 힘쓰고 여성계몽을 위해 여성교육회를 조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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