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위원장 인재근)는 30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여가위는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회의실에서 청문회를 열어 이 후보자의 여성·가족·청소년 분야 정책 역량과 공직자로서의 도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앞서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은 이 후보자 딸 김모씨가 고등학교 3학년 때 발간한 책의 서문에 인도 대통령의 추천사가 담겨있고, 후보자가 이 책을 지식재산권 목록에서 누락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문재인 정부 세 번째 여성가족부 장관이 될 이정옥 후보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로 한국여성학회 이사,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을 거쳐 여성인권 신장을 위한 여성 활동을 했다. 저서로는 「가족과 젠더의 사회학」, 「민족주의 다문화주의 상호문화주의」, 「성평등의 사회학」 등을 냈다.

1955년생인 이 후보자는 전북 전주여고,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를 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최근 우리사회는 분단 상황에 사회갈등 고조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면서 “경제발전 위주의 지난 시절을 넘어 진정한 사회발전을 이루는 ‘포용사회’로 가기 위해,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심을 담아 소통하여 국민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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