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간 여성노동·반성폭력 운동 매진
“여성폭력 예방, 피해자 지원
위해 모든 노력 기울이겠다”

박봉정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신임 원장이 8월 28일 취임식에서 “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박봉정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신임 원장이 8월 28일 취임식에서 “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박봉정숙(47) 전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신임 원장으로 임명됐다.

박봉 신임 원장은 8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대교육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지난 2월 전임 원장이 물러난 이후 6개월째 공석이던 원장 자리에 신임 원장이 임명되면서 진흥원 내부에서는 박봉 원장이 올해 말 특수법인으로 전환을 앞두고 어수선한 조직을 정비하고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 간 여성노동과 반성폭력 등 여성인권 분야에서 적극적인 대중운동을 펼친 박봉 원장은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성평등연구소장을 역임했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박봉 원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설립 목적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여성폭력을 없애 성평등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여성에 대한 다양한 폭력 근절과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2009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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