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왜뭐 북콘서트’

'외모 왜뭐' 북 콘서트
'외모 왜뭐' 북 콘서트에 참여한 시민들. ⓒ여성환경연대·달리,봄

외모를 향한 우리 사회의 편견 속에서 성장하는 청소년과 그들과 대화하고 싶은 어른들이 한데 모여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19일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책방 ‘달리, 봄’에서 ‘외모 왜뭐 북 콘서트’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30여명의 다양한 시민이 참가해 외모 꾸미기 문제에 관심을 나타냈다.

패널에는 여성환경연대 활동가이자 외모왜뭐 공동저자인 김민지씨가 ‘화장을 공부하게 하는 사회: 화장이 왜 뭐’를 주제로 이야기했다. 관악구노동복지센터 조직팀장 겸 외모왜뭐 공동저자인 이가현씨도 ‘용모 단정 女 구합니다: 꾸밈 노동이 왜 뭐’에 대해 다뤘다.

이어 ‘외모 왜뭐’ 주요 내용인 화장·다이어트·브라 등 외모 문제에 대한 논의와 저자들에게 현 상황·외모 문제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대안 등에 질의응답 시간도 주어졌다.

여성환경연대 안현진 활동가는 “꾸밈노동·화장·다이어트 등 사회가 개인의 몸에 간섭하면서도 사회적인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개인이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보는 것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다”며 “우리는 이번 북 콘서트에서 외모 간섭 탈출에 대한 소소한 팁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모 왜뭐’는 화장·다이어트·사이즈 등 여러 형태로 여성을 옥죄는 외모 억압의 유형과 그 기저에 숨은 의도를 알기 쉽게 정리한 페미니즘 입문서다. ‘여자다움’에 대한 강요나 외모 꾸미기, ‘탈코르셋’ 운동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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