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 복귀… “자유한국당 퇴출, 더불어민주당과 집권경쟁 시작”
심상정 정의당 대표 복귀… “자유한국당 퇴출, 더불어민주당과 집권경쟁 시작”
  • 진혜민 기자
  • 승인 2019.07.15 15:37
  • 수정 2019-07-17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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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제5기 당대표에 선출된 심상정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꽃다발을 받고 밝게 웃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정의당 제5기 당대표에 선출된 심상정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꽃다발을 받고 밝게 웃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새로운 정의당 대표로 선출된 심상정 의원이 “불공정한 선거제도를 바로잡아 민심이 살아 숨 쉬는 국회를 만들고 국민주권주의를 온전히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득표율 83.58%로 양경규 전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을 제치고 당 대표가 됐다. 이는 총 당권자 3만 213명 중 64.56%가 투표에 참여한 결과다. 앞서 그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정의당 대표를 지냈다. 당 대표 복귀는 2년 만이다.

심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내년 총선 승리와 진보집권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심 대표는 “1800만 촛불의 대표 정당으로 발돋움해 총선 승리와 진보 집권의 길을 열어가겠다”며 “한국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자유한국당을 퇴출시키고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치는 더불어민주당과 개혁 경쟁을 넘어 집권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한 그는 선거제 개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촛불 이전의 낡은 기득권 국회가 유지될 것이냐, 아니면 과감한 개혁으로 민생 대전환을 이루는 국회를 만들 것인가의 갈림길”이라며 “모든 것을 걸고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선거제도 개혁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당 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한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이정미 대표를 비롯한 4기 집행부에 감사 인사를 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3당이 당 대표 취임에 축하를 보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심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민주당과 개혁 경쟁을 넘어 집권 경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을 위하는 선의의 경쟁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정치개혁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함께 손잡고 여당을 견인해낼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정의당은 한국 정치에서 정당의 이념적 정체성과 조직적 체계, 당원의 연대성과 주체성 등에서 타 정당과는 비교할 수 없는 탄탄한 기반을 가진 정당”이라며 “노동자와 농민,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실질적으로 많은 기여도 해왔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 사회 등불이 돼줄 거라 믿는다”고 했다.

한편 심 대표는 지난 14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을 방문해 지난해 별세한 고 노회찬 전 의원 묘소를 참배했다. 이날 심 대표는 “이번 당직 선거를 통해 5만 당원들은 총선 승리와 진보 집권의 길을 열어가자는 힘찬 결의를 모았다”며 “노 대표님을 지키지 못한 책임과 그리움을 담아 노 대표님과 함께 꾸었던 꿈, 차별 없는 세상과 정의로운 복지 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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