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윤석남 화가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 여성신문 성혜련 객원기자
여성가족부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윤석남 화가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 여성신문 성혜련 객원기자

윤석남 화가가 4일 열린 제24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평등을 일상으로-함께 한 100년, 함께 할 100년’을 주제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해 성평등 사회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훈포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여성가족부는 윤 화가에 대해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사회 문제의식을 작품활동으로 표출하며 한국 여성주의 미술을 개척하고 여성문화운동을 주도하는 등 여성 미술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했다”고 수여 배경을 밝혔다.

윤 화가는 여성주의 문화운동을 주도해온 대표적인 화가다. 사회 문제의식을 작품활동으로 표출하며 여성주의 미술을 확산시켰다. 동료 여성미술가와 한국 최초 여성주의 미술모임인 ‘시월모임’을 1985년에 결성해 여성작가들이 처한 삶의 경험을 공유하며 여성미술의 발전을 도모했다. 1997년에는 여성문화예술기획의 이사장으로 추대되어 여성문화운동을 주도했고,여성영화제, 여성미술제의 운영과 기획을 이끌며 여성미술의 확산에 기여했다.

여성가족부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한영수 (사)YWCA연합회 회장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 여성신문 성혜련 객원기자
여성가족부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한영수 (사)YWCA연합회 회장(가운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 여성신문 성혜련 객원기자

또 한영수 (사)YWCA연합회 회장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여성가족부는 한 회장에 대해 “여성운동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며 여성의 직종개발 및 권익증진 활동을 통해 양성평등 사회기반 마련에 기여했다”고 수여 배경을 밝혔다.

한 회장은 2003년부터 한국여성지도자상을 제정하여 여성 인권과 지위 향상, 여성 인재 양성, 여성 및 아동의 복지 증진을 위해 공헌한 33명의 여성지도자들을 선정하여 지속적인 사회 참여를 독려했다. 또 2003년 전국 28개 YWCA를 중심으로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날 제정운동’ 및 ‘미투운동’ 등을 확산하여 성별임금격차의 심각성을 알리고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과 대책마련 촉구에 기여했다.

여성가족부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이사(가운데)와 이하나 여성신문 편집국장대행(사진 오른쪽)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 여성신문 성혜련 객원기자
여성가족부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이사(가운데)와 이하나 여성신문 편집국장대행(사진 오른쪽)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 여성신문 성혜련 객원기자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이사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여성가족부는 김 대표에 대해 “1988년 창간된 여성신문을 통해 지난 30여년 간 우리 사회의 다양한 성평등 이슈를 여론화하고 미디어를 통한 여성인권 증진과 양성평등 사회를 향한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했다”고 수여 배경을 밝혔다.

김 대표는 1989년부터 여성신문의 기자, 편집국장, 발행인이자 대표이사로서 30년 동안 한국사회의 여성운동을 여론화하며 발전시켰다. 여성 경력단절 문제, 일본군‘위안부’ 문제, 여성노인 빈곤문제 등 기존의 언론이 주목하지 않던 한국 사회의 다양한 여성 이슈를 언론의 중심으로 끌어냈다.

아밖에 △이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지역회의 부의장,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자문위원은 국민포장을, △김수정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대통령 표창), △박은정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대통령 표창)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국무총리 표창) 등이 수상했다. 이 밖에 십대여성인권센터(여성가족부장관 표창), (사)여성영화인모임(여성가족부장관 표창) 등 총 58명(단체 포함)이 양성평등 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