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과 차별하지 말라”학교비정규직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등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 차별해소 및 처우개선 등을 촉구하고 있다. / 뉴시스
“정규직과 차별하지 말라”학교비정규직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등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 차별해소 및 처우개선 등을 촉구하고 있다. / 뉴시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학교비정규직, 교육공무직 등 노동자들의 총파업과 관련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총파업이 시작된 4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헌법으로 보장된 노동조합의 단체행동권을 존중하고, 학교 현장에서 노동가치가 구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단체는 “이들은 매일 학교에서 밥을 짓고, 식단을 짜며 아이들을 직접 마주하는 급식실 조리 종사원이자 돌봄 교실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돌봄 교사이며, 학교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서이자, 전문상담사, 스포츠 강사, 영어회화전문강사들”이라면서 “이들 노동자들은 지금까지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와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들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서게 되는 원인과 이유”라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라는 정부의 국정목표는 어디로 사라졌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파업으로 “아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무엇이고 누군가의 노동과 돌봄으로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음을 자연스레 체득하게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교육공무직과 급식 노동자 등 학교 비정규직이 가입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 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총파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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