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한인권단체 코리아 퓨처 이니셔티브 보고서
약 4달러에 성매매 내몰려
고객 상당수 한국 남성

'광주시탈북자강제북송중지위원회' 지현아 대표가 북한이탈주민의 강제 북송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blog.nvcoin.com cialis trial coupon
'광주시탈북자강제북송중지위원회' 지현아 대표가 북한이탈주민의 강제 북송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9살 소녀를 비롯한 많은 탈북 소녀들과 여성들이 중국에서 성노예를 강요받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본부가 있는 비영리단체인 코리아 퓨처 이니셔티브(Korea Future Initiative)는 가난과 억압 때문에 탈출한 탈북 여성들의 성 착취 실태를 고발한 ‘성노예들: 중국의 북한 여성과 소녀의 성매매, 사이버섹스, 강제결혼’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하세계에서 탈북 여성들의 성적 착취를 통해 얻는 이익이 연간 1억500만 달러에 달한다.

보고서를 작성한 윤희순 연구원은 “피해자들은 단돈 20위안을 받고 매춘을 하거나 1000 위안에 중국에서 신부로 팔려가기도 한다”며 “최근 사이버 섹스 피해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이버 섹스는 세계 각국의 시청자들에게 웹캡 앞에서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연출해 보여주거나 강간을 당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방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청자의 다수는 한국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북한 여성과 소녀의 약 60%가 성 시장에서 노예로 인신매매되며, 약 50%가 매춘을 강요당하고 있다. 또 3분의 1은 결혼으로 팔려나고, 그 외의 대부분은 사이버섹스 음란물 제작을 강요받는다는 것이다.

또 결혼을 강요받는 여성들은 주로 시골 지역에서 1000~5만 위안에 팔려가 남편에 의해 강간당하고 착취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탈북 후 북한 여성들은 1년 안에 한번 이상 성노예로 팔려간다고 공개했다.

최씨 성을 가진 한 여성은 “컴퓨터와 웹캡이 있는 테이블 앞의 침대에서 4명의 남자들이 나를 강간했다”며 “3번째 남자가 나를 강간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피를 흘렸고 그 뒤는 더 이상 기억할 수 없다”고 증언했다.

중국에 있는 탈북자수는 5만~20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데, 중국의 정책은 탈북자들을 구금하거나 본국으로 송환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탈북 여성들이 이 같은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코리아 퓨처 이니셔티브는 “탈북자를 보호하지 않는 중국 정부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중국 내 각국 대사관들은 탈북자를 난민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모든 국가들이 북한 여성들을 구하기 위해 긴급하고 빠른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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