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포럼 – 공부의 모든 것] 여기서 왜 이걸? 색다른 브랜드 차별화
[에듀테크포럼 – 공부의 모든 것] 여기서 왜 이걸? 색다른 브랜드 차별화
  • 백진충 대표
  • 승인 2019.05.14 15:55
  • 수정 2019-05-16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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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포럼 – 공부의 모든 것] 

에듀테크포럼 회원사들이 돌아가며 재능기부로 기고하는 글입니다. 다양한 사교육 현장의 경험들을 기반으로 독자들께 도움 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은 여성신문의 공식적인 의견과 무관합니다.


여기서 왜 이걸? 색다른 브랜드 차별화

 

과거의 고객은 “이렇게 좋은 제품/서비스를 만들었으니 써야지!”라고 생각했지만, 요즘 고객은 “내가 이걸 왜 써야 하는데?”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러한 고객의 고민에 대한 빠른 답변을 제시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답변을 브랜드 관점에서 차별화라고 합니다.


브랜드 차별화에서, 여러분은 내가 속한 분야에서만 고민하고 있지 않은가요?”

 

'배달의민족'은 음식주문 앱서비스입니다. 그런데 ‘배민신춘문예’와 ‘치믈리에 자격시험’이라는, 이벤트를 매년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서 해오고 있습니다. 고객은 “이런 걸 왜 여기서 하지?” 갸우뚱 하지요.

왜? 음식 주문을 중계하는 서비스 업체가 이런 이벤트를 지속하는 것일까요? 방금 말씀드린 이벤트들의 성과를 들어 보면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올해 5회째를 진행한 배민신춘문예는 올해 응모작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응모수만 24만 9,000편에 달하고 수상작 경쟁률이 무려 5,500:1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이만한 흥행 이벤트가 있을까 싶습니다. 배민치믈리에 자격시험의 경우는 더 놀랍습니다. 이 자격시험은, 500명이 참여하는 본선행사에 포함되기 위한 온라인 예선에 2018년 기준 수능응시생 약 59만명보다 많은 수가 응모했다고 합니다. 왜 그들이 이런 이벤트를 지속하는지 알 수 있는 숫자들이지요.

그리고 현재 '배달의민족' 앱은 2018년 12월 기준, 업계최초 누적다운로드 4,000만건을 돌파한 유일무일한 업체로 자리 매김하였습니다.

 

이미지출처 : https://spring.baemin.com/, https://chimmelier.ba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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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https://spring.baemin.com/, https://chimmelier.baemin.com/
이미지출처: https://spring.baemin.com/, https://chimmelier.baemin.com/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배달의민족'은 내가 속한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브랜드에 대한 차별화 컨셉을 잡았다는 것입니다. 고객이 처음에 들었을 때, “왜 여기서 이런 이벤트를 할까?”라고 한번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러한 궁금증을 참여하도록 연결하는 리워드를 제공합니다.

또 다른 예로, 나이키의 경쟁자가 닌텐도 게임기라는 이야기를 들어 보셨는지요? 소비자가 나이키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닌텐도 게임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고객의 관심과 시간을 점유하기 위해 나이키 운동화와 닌텐도 게임기가 경쟁을 하는 겁니다. 이후 나이키는 운동화 밑창에 센서를 달고 이를 아이팟에 연결시키면 아이팟 LCD창에 운동량이 기록되는 '나이키+아이팟 스포츠 키트'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운동기록을 볼 수 있고, 전용 사이트와 앱을 통해 친구와의 경쟁도 가능 하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운동화가 게임기가 가지고 있던 기록과 경쟁이라는 키워드를 흡수해 버린 거죠. 나이키는 경쟁자를 동종 업계의 다른 운동화 브랜드가 아닌 게임기로 설정하고, 차별화 포인트를 발견했으며, 이를 상품화하여 성공을 거둡니다.

 

이미지출처 : https://support.apple.com/en-ie/nike-plus/repair/service
이미지출처: https://support.apple.com/en-ie/nike-plus/repair/service

 

브랜드 차별화라는 주제에서, 여러분은 내가 속한 분야에서만 고민하고 있지 않은가요?”

앞서 칼럼에서 브랜드는 먼저 기능적 또는 정서적으로 차별화되어야 하고, 차별화된 것을 표현하는 여러가지 방식을 고객이 경험함으로써 완성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만약, 현재 여러분이 속한 분야에서 차별화를 찾는 것이 힘들다면, 전혀 다른 영역에서 여러분의 브랜드와 접목할 수 있는 키워드를 찾아보세요.

기존에 속한 분야에서 찾지 못한 답을, 오히려 다른 분야에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를 통해 만들어진 브랜드 차별화 컨셉은 고객에게 더 확실하게 기억되고, 실제로 이를 경험했을 때는 적극적인 참여와 구매로 이어진다는 사실도 기억하세요.

 

백진충 ㈜브랜드날다 대표이사/계원예술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겸임교수

19년간 컨텐츠 기획과 마케팅, 브랜드 관련 일을 했다.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에서 브랜드 매니지먼트를 전공하고, 현재 계원예술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브랜드컨설팅 회사인 ㈜브랜드날다를 운영하고 있다. www.facebook.com/artnet77

 

사진_백진충
사진_백진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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