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로고. ⓒ서울시교육청 트위터
서울시교육청 로고. ⓒ서울시교육청 트위터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각급 학교에서 예산을 집행하면서 불편을 호소해온 학급운영비 등 사업에 대해 집행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지난 4월부터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간소화 대상 사업은 학급운영비(학급별 연 20만원)와 학생회·학부모회 운영비(연 200만원)로, 기존에 예산을 집행할 때는 소액이라도 사용할 때마다 결재해야 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학급운영비는 연초에 20만원을 한 번에 일괄 품의한 후 필요할 때마다 기관 카드로 사용하거나, 개산급으로 담임교사 통장에 20만원을 지급하고, 집행 후 정산서를 제출하는 방법 중 학교에서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학생회 및 학부모회운영비는 소모품 구입, 유인물 제작 등 운영비성 경비에 한해 1년간 사용할 경비 총액을 학년 초 한 번만 품의하고 필요할 때마다 기관카드로 사용하도록 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교 구성원들의 어려움에 응답해 공약사업이기도 하였던 ‘학교회계 집행절차 간소화 방안’을 빠르게 시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학교자치의 시대에 부응해 학급운영이 좀 더 활발해지고 학생, 교사, 학부모들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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