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이후 희망하는 노후생활 조사 결과. ⓒ잡코리아
정년 이후 희망하는 노후생활 조사 결과. ⓒ잡코리아

직장인의 75.8%가 정년 이후에도 일하는 활동적인 노후를 꿈꾸고 있다.

취업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직장인 1128명을 대상으로 ‘정년 이후 희망하는 노후생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정년 이후 급여가 적더라도 기회가 있다면 일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5.8%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라는 응답자는 24.2%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희망하는 근무시간을 조사한 결과 ‘하루 6시간’이라 답한 응답자가 40.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하루 5시간(22.2%) 근무하는 것을 희망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희망하는 월 급여는 평균 155만원이었는데 연령대별로는 20대(평균 153만원)와 30대(평균 156만원)보다 40대(평균 163만원), 50대 이상(평균 163만원)의 직장인이 소폭 높았다.

직장인들은 ‘향후 만족하는 노후생활을 위해 가장 갖추고 싶은 요건’ 조사(복수응답)에서도 ‘자산·경제력’을 1위(82.5%)로 꼽았다. 이어 ‘건강·체력’이 응답률이 78.5%로 다음으로 높았고, ‘직업, 계속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직장인이 41.9%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만족하는 노후생활을 위해 현재 준비하는 것이 있는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7.6%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노후를 위해 준비하는 것은 ‘노후자금 준비’라는 직장인이 58.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속 일하기 위한 자격증 취득 준비’라고 답한 직장인도 응답률 53.8%로 절반 이상에 달했다. 이외에 ‘건강·체력관리(47.9%)’를 하거나 ‘취미·특기 만들기(29.5%)’를 하고 있다는 응답도 있었다.

노후에 일하기 위해 자격증을 준비하는 직장인(53.8%)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자격증은 ‘금융·재무회계’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등 ‘부동산 관련’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18.9%로 많았고, 전기기사, 중장비운전, 실내건축기사 등 ‘건축’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16.7%, 한식조리사, 제과제빵사, 바리스타 등 ‘요리·제과제빵’ 분야 자격증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15.4% 순이었다.

정년 이후 계속 일하기 위해 준비하는 자격증은 연령대별로 달랐다. 20대에는 ‘IT·컴퓨터 활용’ 자격증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39.8%로 가장 많았고, 30대에는 ‘금융·재무회계’ 자격증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20.0%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40대 이상에서는 ‘부동산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30.0%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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