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노동부 주관 남녀고용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제일기획이 ‘남녀고용평등대상’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제일기획은 올해 초 신입사원 가운데 여성인력을 50% 채용하고 승진 기회도 동등하게 부여해 최근 4년 간 여성 간부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온 기업으로 밝혀졌다. 전체 직원 746명 중 여직원 비율이 25%를 차지해 여성인력이 많은 광고업계 가운데서도 매우 높은 여성 비율을 보인다. 국내외 연수 혜택도 남녀 동등하게 제공해 왔다. 올해 해외 연수 대상자 10명 중 5명이 여성이며 이 가운데 3명이 기혼여성이다.

제일기획 배동만 사장은 이날 “광고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으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제일기획의 가장 큰 R&D 투자” 라며 “우수한 여성 인력을 개발, 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남녀고용평등대상’은 정부의 남녀고용평등주간(4월 첫째주) 제정에 발맞춰 성차별적인 고용관행을 개선하고 여성의 능력개발과 모성보호를 위해 조치를 취한 기업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지난 2001년 제정된 바 있다.

임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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