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바른미래당은 22일 가수 정준영의 구속과 관련해 “엄격한 법의 심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최원선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 유통한 정준영씨의 구속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부대변인은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물을 공유하며 웃고 희롱하며 희희낙락했던 그는 결국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다”면서 “합당한 처벌을 받고 공포 속에 숨죽여 있었던 피해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느끼면서 평생 반성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준영 씨가 구속되었다고 하더라도 단순히 한 연예인의 일탈행위로 보고 본보기로 처벌하는 것으로 끝나면 안 된다”면서 “여전히 진척이 없는 권력과의 유착 의혹, 마약 투약·유통, 성범죄에 대해서도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최 부대변인은 또 “불법촬영물을 촬영하고 유통 및 소지하는 것도 악질의 범죄행위라는 사회적 각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준영은 “용서 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고,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 저지른 일들을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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