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과 관련 없다고 발뺌하던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29)과 밴드 FT아일랜드 최종훈(29)이 그룹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승리․정준영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과 관련 없다고 발뺌하던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29)과 밴드 FT아일랜드 최종훈(29)이 그룹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승리·정준영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이하 단톡방)과 관련 없다고 발뺌하던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29)과 밴드 FT아일랜드 최종훈(29)이 그룹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용준형이 1 대 1 대화방을 통해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면서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해당 내용은 13일 용준형의 경찰 참고인 조사를 통해 다시 확인됐다”며 "그룹의 이미지를 실추, 2차 피해를 막고자 하이라이트를 탈퇴했다"고 14일 전했다.

또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용준형이 연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섣부른 판단으로 지난 12일 '용준형은 관련이 없다'며 성급하게 공식 입장을 내어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최종훈도 소속사를 통해 그룹의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FNC는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라며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짓 대응'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FNC는 지난달 26일 빅뱅 승리가 있는 단톡방의 성접대 의혹 대화가 공개되자 최종훈은 대화방의 멤버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FNC는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었다"며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14일 SBS '8뉴스'는 승리·정준영의 단톡방에 씨엔블루의 또다른 멤버인 이종현이 있었다고 추가 보도했다. '8뉴스'에 따르면, 이종현은 "나 어제 OO애들이랑 XXXX했어" "빨리 여자 좀 넘겨요. X같은 X들로" "어리고 예쁘고 착한X 없어? 가지고 놀기 좋은" 등의 발언을 했다.

FNC는 아직 이종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최종훈과 마찬가지로 씨엔블루 탈퇴 및 연예계 은퇴가 자연스러운 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