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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성별 정치학의 지평을 보여주는 중요한 화두인 ‘군대’ 문제가 특집으로 실렸다. 특집의 첫 글로 양심적 병역거부 논쟁을 둘러싼 남녀 대학생들의 주장을 담은‘여자가 군대를 간다면’, 마초 남성들이 주장하는 ‘여자, 군대가라’, ‘여군, 주인공인가 주변인인가’ 등의 기사가 입체 취재돼 있다. 또한 여군발전단 소령 3인방이 들려주는 ‘우리는 여군이다’, ‘예비역 남성, 그들은 누구인가?’를 통해 한국 군필 남자들의 피해의식을 근원적으로 파헤쳤다. 이외에도 성고문 사건의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페미니스트가 된 권인숙과 사회참여주부 박정희의 ‘자매애는 아름답다’, ‘여성주의자의 반전 움직임’ 등이 이 시대 페미니스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도서출판 이프/10,000원
무자녀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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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 없이 살고 있는 여성 100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의 사연은 다양하다.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듯 ‘아이 없이 저희끼리만 잘 살겠다는 이기적인 사람’만은 아니다. 무자녀 여성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자신과 사회에 대한 오랜 성찰이 있기도 하고, 아이를 간절히 바래왔지만 가능하지 않은 현실에 대한 사무친 아픈 사연들이 있다. ‘침묵하던 그들’도 역시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여성’임을 새삼 깨닫게 한다.
매들린 케인/북키앙/9,800원
수업을 왜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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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학교 수업에 관해 가장 많이 제기된 질문은 무엇일까? 아마도 ‘어떻게 하면 수업을 더 잘 할 수 있을까?’일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선행되어야 할 질문이 있다. ‘그렇다면 수업을 어떤 눈으로 바라볼 것인가?’란 물음이다. 이 책은 월간 교육전문지인 <초등 우리교육> 2001년 3월호에서 12월호까지 1년 간 “함께 나누는 수업이야기”로 연재했던 것을 엮은 것이다. 구체적으로 모두 아홉 편의 학교 수업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고, 마지막 이야기로 저자 자신이 초등학교 교사로서 겪었던 경험을 통해 얻은 반성적인 모색을 담았다.
서근원/우리교육/12,000원
아이의 뇌를 읽으면 아이의 미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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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는 ‘자동차’를 새로 뽑았는데, 그 자동차의 ‘작동원리’를 모른다면 움직이지 않는 건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즉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면 아이라는 자동차의 본네트 즉,‘뇌’를 꿰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 책은 아이들이 가진 강점과 약점을 찾아낼 수 있도록 과학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교육 전문가들의 전유물이었던 이론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멜 레빈/도서출판소스/22,000원
월급만으로는 살 수 없다-세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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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에서 14년 간 주세범 조사전문요원으로 활약하다가 현재 대형증권사의 자산관리팀 세무컨설턴트로 활동중인 지은이가 월급생활자들이 생활 속에서 절세 할 수 있는 알짜배기 비법 56가지를 공개했다. ‘샐러리맨의 재테크 수업’이라는 부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절세비법은 월급쟁이들의 현실생활과 밀접한 월급과 생활, 부동산으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소개돼 있으며 철저한 사례 중심에 계산방법까지 실어놓아 현실감을 높여주고 있다.
류우홍/영진닷컴/9,800원
나의 꿈을 이루는 변화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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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시절에는 장차 최고 경영진 자리 하나쯤은 차지하리라 꿈을 꾸지만, 그 꿈을 1년이고 2년이고 유지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저 아침이 되었으니 출근하고 저녁이 되었으니 퇴근할 따름이라,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기 쉽다. 하지만 꿈을 이루려고 하는 사람에겐 구체적인 실천지침이 있어야 한다. 스펜서 존슨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아쉬워한 이들에겐 시원한 실천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빌 코트링어/시아출판사/10,000원
미군과 CIA의 잊혀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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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부터 최근의 이라크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세계 각국에 개입한 사실들을 다루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중국에서부터 이란, 리비아, 베트남, 필리핀 등 미군과 CIA를 통해 정부전복, 선거개입, 암살, 테러, 매수 등 미국의 이익을 실현시키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단순히 스파이 서적처럼 재미 삼아 읽을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 CIA가 아예덴 정부에게 가한 쿠테타를 직접 목격한 지은이 브럼은 이 책을 통해 미국의 제국주의 정책을 견제하려고 한다.
윌리엄 브럼/녹두/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