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여성에 주목한 캠페인 및 행사 나서
여성의 행복을 응원하는 사진전 개최
나이키, 엠버·박나래·청하·박성현 등장하는 영상 공개

나이키가 진행하는 ‘너라는 위대함을 믿어’ 캠페인 영상에 등장한 엠버, 박나래, 청하, 박성현 ⓒ나이키 제공
나이키가 진행하는 ‘너라는 위대함을 믿어’ 캠페인 영상에 등장한 엠버·박나래·청하·박성현. ⓒ나이키 제공

오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나이키·농심켈로그·DHL코리아·로레알 등 기업들이 여성에 주목한 다양한 캠페인 및 행사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의 올해 여성의 날 키워드는 ‘여성들의 새로운 도전’과 ‘다양성 존중’이다. 여성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으며, 젠더·세대·출신 등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해주자는 것이다.

나이키는 여성들을 위한 ‘2019 우먼스 저스트 두잇(2019 Women's Just Do It)’ 캠페인을 선보여 10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나이키는 지난 1월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너라는 위대함을 믿어’라는 제목의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엔터테이너 박나래, 가수 엠버·청하, 프로 골퍼 박성현 등이 출연했다. 영상의 내레이션은 가수 보아가 참여해 ‘여성이 본인 스스로를 믿고 나아갈 때 그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위대한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나이키닷컴을 통해 매주 제공되는 스포츠 미션을 수행하는 행사로 2월 28일까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들어진 이모티콘과 디지털 스티커를 활용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전과제를 올렸다. 나이키는 챌린지에 참여하는 참가자 누적 수에 따라 비영리단체 및 학교 등에 나이키 스포츠 브라를 기부할 예정이다.

나이키는 8일부터 10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대규모 스포츠 행사인 ‘#위대한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해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러닝·복싱·요가&필라테스·댄스·축구 등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행사를 선보이고 뮤직 페스티벌들도 진행한다.

농심켈로그는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여직원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균형(Balance for Better)’이라는 테마로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찾는 행사를 기획, 여자 임직원들과 일부 남자 직원들을 초대한다. 농심켈로그는 2015년 3월 ‘WOK(Woman of Kellogg)’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발족된 이래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여성 임직원은 물론 전체 임직원이 이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하는 자리”라며 “이는 양성평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켈로그의 기업 철학을 나타내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DHL코리아는 8일 주요 사무소 3곳에서 200여명의 여직원들과 함께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여직원들에게 꽃을 나눠주고, 함께 참가하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여성의 날이 여성들만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조직 내 다양성을 증진한다는 차원에서 전 직원들이 참여하는 포토 콘테스트도 개최한다. 젠더·세대·출신 등 다양성을 주제로 동료들과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응모하는 방식이다.

로레알 랑콤은 여성잡지 마리끌레르와 공동으로 여성의 행복을 응원하자는 취지에서 8일부터 14일까지 한남동 엔트러사이트 카페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라는 주제로 모델 송경아·탤런트 변정수·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등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 사진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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