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주최하고 본지와 매일경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이 후원한 ‘대한민국 창업대전 2003 서울’ 행사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3일간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총 85개 업종, 100여 업체가 참여한 본 행사에는 기존의 행사에서 주를 이루던 외식업이 23개 업체로 줄어들고 건강보조, 애견용품, 유아용품 등 새로운 창업아이템이 선보였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었다. 3월 2일 종합전시장 회의실에서는 ‘소자본 창업붐과 여성창업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여성창업 성공사례 발표가 있어 창업에 관심을 가진 예비 여성 창업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발표에 나선 (주)하이버디 김명옥 사장은 “외국의 여성 CEO들이 우리나라 여성들의 높은 교육열과 일하기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놀란다”며 “창의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가정경제의 실세인 여성이 사회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몫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이 창업주인 업체의 참여가 저조한 가운데, 리본공예 프랜차이즈 사업인 리본클럽(

www.ribbonclub.co.kr)은 리본공예와 포장의 수익성을 통해 사업경험이 없는 여성들이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었다. 재료공급과 제품 개발, 사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가맹비 500만원과 보증금 300만원에 초도상품비 1000만원이면 창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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