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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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땅값이 4.58% 상승해 12년 만에 최고 상승세를 보였다.

세종이 7.42% 올라 땅값 상승이 가장 컸고 서울(6.11)과 부산(5.74)이 뒤를 이었다. 9‧13 대책 이후 시장안정, 금리인상 영향 등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상승폭은 둔화 추세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가 4.58% 올라 2017년(3.88%) 대비 0.7%포인트 상승 폭이 커졌다. 2006년(5.61%) 이후 1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시도별로는 수도권은 전년(3.82%) 대비 상승폭이 커져 5.14% 지가가 올랐다. 지방의 지가는 3.65%로 전년(3.97%)보다 상승률이 작아졌다. 세종(7.42), 서울(6.11), 부산(5.74), 광주(5.26), 대구(5.01)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6.11)은 전국 평균(4.58)에 비해 다소 높았으나, 경기(4.42), 인천(3.59)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에선 세종(7.42)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 광주, 대구, 제주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4.58)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 강원 고성군 등 남북경협 수혜지역 및 서울 용산구‧동작구‧마포구 등 개발호재지역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울산 동구, 전북 군산시, 경남 창원성산구, 거제시, 창원진해구 등 산업경기 침체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경기 파주시가 9.53% 오른 가운데 군내면(124.14), 장단면(109.90), 진동면(86.68) 등이 급등했다. 이밖에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2가‧3가(11.13), 보광동(10.13), 한남동(10.12)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14.81), 본동, 흑석동(12.72) 사당동(7.70), 서울 마포구 연남동(12.89), 망원동(12.34), 서교동, 동교동(10.53) 등이 올랐다.

반면 울산 동구, 전북 군산, 경남 창원성산구, 거제, 창원진해구 등 산업 경기 침체지역은 하락세였다. 울산 동구 지가(3.03), 전북 군산시(1.92), 군산 소룡·오식도·비응도동(6.7)의 지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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