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들, 딸기 샌드위치 출시
호텔은 딸기 디저트 뷔페 마케팅

 

편의점 업계가 내놓은 딸기 디저트 상품들. (왼쪽부터)CU의 우쥬베리미?샌드위치, 세븐일레븐의 듬뿍듬뿍 딸기샌드, GS25의 유어스딸기샌드위치ⓒCU, 세븐일레븐, GS25

편의점과 호텔 업계가 앞다퉈 딸기와 관련된 각종 디저트 상품을 출시하고 딸기 뷔페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CU는 지난해 12월부터 딸기 디저트 상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우쥬베리미? 샌드위치’는 출시 3일 만에 샌드위치 매출 1위를 선점하고 한 달도 채 안 돼 100만 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쥬베리미? 샌드위치’와 함께 출시된 딸기 오믈렛, 딸기가득프렌치파이, 생딸기에클레어 등 CU의 딸기 디저트 상품들의 판매량이 약 3주 만에 100만 개를 돌파하며 지난해에 이어 겨울철 효자상품이 될 전망이다.

세븐일레븐 또한 논산 지역 딸기를 사용한 디저트 샌드위치, ‘듬뿍듬뿍 딸기샌드’를 출시했다. 지난해 1~3월 샌드위치 판매 순위에서 ‘딸기 샌드위치’가 기존 베스트 상품들을 제치고 판매 순위 1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에는 기존 생크림에 마스카포네 크림치즈를 넣어 차별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세븐일레븐은 딸기샌드를 시작으로 감귤, 파인애플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샌드위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GS25도 ‘유어스 딸기 샌드위치’를 출시하며 딸기 전쟁에 합류했다. 작년 12월 21일부터 출시된 GS25의 ‘유어스 딸기 샌드위치’는 2015년 출시된 지 첫 해만에 100만 개 돌파, 3개월 만에 밀리언 셀러에 등극했다. 작년에만 220만 개 이상 팔렸다. GS25는 생크림 함유 비율을 높이고 요거트 파우더를 첨가해 깔끔한 맛과 고소한 풍미를 더욱 살렸다고 전했다. 샌드위치와 함께 생딸기, 리코타치즈, 시리얼 등과 연유 드레싱이 함유된 ‘유어스 심쿵 딸기 샐러드’를 선보이며 딸기 디저트 제품 시장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편의점의 딸기 디저트에 이어 호텔들의 딸기 뷔페 프로모션 경쟁 또한 치열하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지난 12일부터 4월 28일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베리베리 스트로베리(Very Berry Strawberry)’를 진행한다. 푸아그라 브루스게타, 트러플 아이스크림을 포함해 총 45종의 딸기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의 ‘살롱 드 딸기’와 롯데호텔서울의 ‘2019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Must Be Strawberry)’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의 ‘살롱 드 딸기’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의 ‘살롱 드 딸기’와 롯데호텔서울의 ‘2019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Must Be Strawberry)’
 롯데호텔서울의 ‘2019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Must Be Strawberry)’ ⓒ롯데호텔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는 딸기 뷔페 ‘살롱 드 딸기’ 시즌 4번째를 시작했다. 오는 5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바비의 60주년을 맞아 바비 로고가 더해진 딸기 롤케이크와 슈크림, 티라미슈, 밀푀유 등 바비를 활용한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서울은 메인 타워 1층에 위치한 페닌슐라 라운지&바에서 ‘2019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Must Be Strawberry)’를 선보인다. 4월 21일까지 매주 주말 열리는 행사에선 IKA 세계요리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나성주 제과 기능장의 아트 웰컴디쉬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베리 베리 베리 디저트 뷔페(Very Vary Berry Dessert Buffet)’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베리 베리 베리 디저트 뷔페(Very Vary Berry Dessert Buffet)’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베리 베리 베리 디저트 뷔페(Very Vary Berry Dessert Buffet)’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베리 베리 베리 디저트 뷔페(Very Vary Berry Dessert Buffet)’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도 ‘베리 베리 베리 디저트 뷔페(Very Vary Berry Dessert Buffet)’를 준비했다.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오는 4월 14일까지 이어진다. 매주 금, 토, 일요일에 열리며 12시부터 오후 2시, 2시 30분부터 4시 30분, 5시부터 7시,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4부제로 운영된다. 딸기를 가득 담은 디저트와 뉴욕 타임즈 선정 10대 슈퍼 푸드로 구성한 세이버리 메뉴 등 맛과 건강을 생각한 달콤한 디저트 타임을 제공한다.

식을 줄 모르는 딸기의 인기에 대해 업계에서는 관련 상품의 판매량으로 올해도 한국인의 딸기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호텔 정정원 대리는 “딸기 본연의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사진으로 남기기 좋은 딸기 디저트의 시각적 요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파 효과가 커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디저트와 함께 샌드위치와 같은 식사류의 메뉴가 늘어나며 남성들도 딸기 뷔페를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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