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내여행 트렌드
브릿지(B.R.I.D.G.E)
세대 아울러 언제든
레저·맛집 즐기러 동해로
SNS에 남겨지는 여행추억

올해 국내여행 트렌드는 ‘브릿지(B.R.I.D.G.E.)’다. 일상과 여행이 다리(브릿지)로 이어져 있는 것처럼 언제 어디로든 떠날 수 있도록 연결됐단 뜻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과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2019년 국내여행 트렌드로 브릿지를 선언했다. 최근 3년(2015년 10월부터 2018년 9월)간의 SNS 빅데이터 264만 건과 여행 인플루언서 집단의 주제 언급량 데이터 5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다. 

강원도 관광을 다녀온 한 사람의 인스타그램
강원도 관광을 다녀온 한 사람의 인스타그램

 

△B Break the Generation Gap #다세대 가족여행
국내여행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여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소셜미디어에서 국내여행 관련 키워드로 가족여행에 대한 언급량이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주요 여행사들 또한 효도관광 상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R Recreational Activities #레져 여행
축제, 체험, 행사와 같은 레크레이션 관련 키워드가 국내여행의 목적 및 활동 부문 주요 키워드로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강원도 액티비티’, ‘어른이 놀이터’ 등 이색체험이 여행 인플루언서들의 SNS에서 상위 키워드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서핑, 루지, 짚라인 등과 같은 레포츠도 여행지에서의 인기 액티비티로 꼽혔다.

△I Influential Contents, #SNS 여행콘텐츠 
SNS 사진 한 장으로 여행이 시작되고, 주요 여행지 및 루트가 결정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여행지에서의 감흥을 영상으로 남겨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추세다. 
최근 3년간 국내 여행 주제 언급량은 2017년까지는 블로그에서 높았다. 이후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8년에는 SNS 점유율이 포털 미디어 블로그를 앞섰다. 이러한 1인 미디어와 영상 콘텐츠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D Delicious Foods #맛집 탐방
국내여행 중 음식 관광의 비율은 2015년 13.2%, 2016년 24.7%, 2017년 34.7%로 연간 10%이상 크게 증가하고 있다. TV에 나온 음식을 찾아 떠나는 ‘미식 여행’ 트렌드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G Go Anytime #연중 여행
골목․시장․거리 등 친숙한 곳으로의 여행과 비수기‧성수기, 주중‧주말 구분 없이 여행을 떠나는 ‘연중 여행’ 트렌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3년간 소셜 미디어 내 국내여행에 언급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당일치기에 대한 언급량은 2016년 대비 2018년에 6배 증가 했다. 근거리 중심의 여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E East Coast #강원도 여행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 관광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다. KTX 경강선과 서울-양양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2~3시간에 갈 수 있게 됐고 숙박시설도 다양해지는 등 관광인프라가 좋아졌다. 특히 올림픽 개최지였던 평창과 더불어 강릉과 속초에 대한 관심 및 버즈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강릉은 KTX 개통으로 당일치기 관광이 보다 확대됐고, 바다뿐만 아니라 커피의 도시로 입소문을 탔다. 

 2019 국내관광 트렌드 전망 상세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http://kto.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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