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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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올해 시행하는 복지 시책들을 내놓고 복지망 확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먼저, 어르신 복지 분야에서는 일자리 참여자와 임금이 확대, 인상된다.

올해 어르신일자리 참여자로 3646명을 모집해 작년 3282명보다 약 11% 확대할 계획이다. 임금도 시장형 일자리(커피나 수공예품, 도시락 등을 제작해 판매)를 기준으로 2018년 연 198만원에서 2019년 216만원으로 약 9.1% 인상한다.

돌봄시설이나 취약계층 지원단체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26개를 새로 만들고, 월 60시간 근무 조건으로 활동비 54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의 어르신 일자리 활성화 정책을 위해 올해 예산으로 약 96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예산 88억원 대비 약 10% 가량 오른 금액이다.

경로당 2곳을 신축해 어르신 복지시설을 확충한다. 건립한 지 60년 이상이 지난 염리동1경로당 부지에는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595㎡ 규모의 경로당을 짓는다. 컨테이너로 지어진 망원2동의 쌈지경로당은 지상 1층, 연면적 217㎡ 규모로 신축한다. 두 곳 모두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보훈예우수당도 신설 지급한다. 마포구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 2500여 명에게 매월 2만원 씩 지급하는 내용의 「마포구 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장애인복지 분야의 일자리와 임금도 확대, 인상된다.

2018년 106명의 일자리 참여자를 2019년 140명으로 확대한다. 예산도 12억원에서 17억원으로 늘렸다.

일자리 임금은 1일 8시간을 근무하는 전일제 일자리의 경우 작년 월 157만 원에서 2019년 174만 원으로 약 10% 인상된다. 4시간 근무하는 시간제 일자리 임금은 월 78만 원에서 87만 원으로, 주 14시간 이내로 근무하는 중증장애인의 복지일자리 임금은 월 42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올해 각각 10%씩 인상된다.

장애인휠체어 등 보장구 수리비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지원 대상인 일반장애인 1, 2, 중복3급에서 그 범위가 전 등급으로 넓어진다. 주1회 마포장애인복지관에서 실시되던 장애인휠체어 등 수리지원센터는 2018년 11월부터 매일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와 마포장애인체육회, 점자도서실, 수어통역센터 등이 들어서는 장애인복지회관이 새롭게 설치 운영된다. 옛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부지에 지하1층, 지상6층, 연면적 1409.53㎡ 규모로 신설되는 장애인복지회관은 2019년 8월 준공될 계획이다.

기초연금 대상자와 기초주거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액도 각각 상향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자립이 가능하며 더불어 사는 도시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복지 사각지대는 최소화하고 복지망은 확대하면서 어려운 주민들이 덜 힘들고 덜 막막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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