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사단법인 정 선정
공인사단법인 정(이사장 김재홍, 김용균)은 제1회 바른 의인상 수상자로 평화운동가 김복동 할머니를 선정했다.
단체는 “김복동 할머니가 일본군 피해자로서 아픔을 안고 있으면서도 거의 전 재산을 후진교육을 위해 기부했으며 평화와 통일의 신념과 한일 과거사에 대한 바른 역사관을 전파시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할머니는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생존자로서 1992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로 신고한 뒤 일본군의 전쟁범죄를 증언하고 국내·외를 오가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과 전시 성폭력 방지를 위해 활동했다.
2014년부터는 김 할머니의 이름으로 설립된 ‘김복동의 희망’을 통해 재일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 할머니는 “내 전 재산을 탈탈 털어 후원할 테니 우리 조선학교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이 나라가 통일되고 평화의 길이 탁 열릴 때까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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