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한국관광 100선’
인천 월미도 등 21곳 새롭게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과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우수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100선은 수도권 26개소, 강원권 13개소, 충청권 10개소, 전라권 14개소, 경상권 28개소, 제주권 9개소가 포함됐다. 새롭게 선정된 관광지는 총 21개소다.
한국관광 100선 선정은 △직전에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 평가 △지자체 추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비 후보를 추린다. 이어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1차 서면평가(정성·정량),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로운 한국관광 100선이 결정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관광지 중 눈에 띄는 관광지 10개소를 소개한다.
△서울 익선동
종로3가역 4번출구에서 좁은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된다. 1920년대에 지은 낮은 한옥들이 트렌디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한옥을 그대로 살린 펍, 카페, 레스토랑, 옷가게 등이 오밀조밀 자리하고 있다.
△인천 월미도
1989년 문화의 거리가 조성된 이래 문화예술의 장, 공연놀이 마당으로 유명해졌다. 인천 앞바다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게 카페, 회센터가 늘어섰다. 밀집된 놀이기구들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경기 제부도
석양을 감상하기 좋은 평화롭고 조용한 섬이다. 탑재산에서 서해 낙조를 바라보면 바닷가 해넘이와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강원 주문진
주문진에서는 어민의 활기와 동해의 싱싱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해가 뜰 무렵 주문진수산시장을 찾으면 귀항하는 어선들과 경매를 시작해 바쁜 항구를 볼 수 있다.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 만학천봉 위에 조성돼 있다. 투명한 강화유리 사이로 80~90m 아래 수면을 내려다보며 하늘 길을 걸으면 절로 손에 땀이 난다. 단양을 다채롭게 조망하는 재미가 있다.
△전남 해남 미황사
우리나라 육지에 위치한 사찰 중 가장 남쪽에 자리했다. 서해바다로 지는 화려한 낙조와 수려한 달마산을 배경으로 사찰이 아름답다. 대웅보전(보물 1183호) 주춧돌에 다른 곳에서 보기 드문 거북, 게 등 바다 생물들이 새겨져있다.
△부산 마린시티
해운대 마린시티는 부산 야경의 일번지로 꼽힌다. 수영만 매립지에 조성된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단지다.
△대구 서문시장
거대한 규모의 서문시장은 총 8개 지구 5000여 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낮에는 쇼핑을 즐기고 밤에는 먹거리 투어를 즐긴다.
△경남 외도 보타니아
외도 해상농원은 30년 전 한 개인이 섬을 사들여 꾸민 관광농원이다. 4만 5천여평의 동백숲이 섬 전체를 덮고 있다. 선샤인, 야자수, 선인장 등 아열대 식물이 가득하고 은환엽유카리, 스파리티움, 마호니아 등 희귀식물이 눈길을 끈다.
△제주 성읍 민속마을
제주 성읍리는 제주도 옛 민가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성읍 민속마을에는 옛민가, 향교, 옛관공서, 돌하루방, 연자방아 등의 유형 문화유산과 중산간 지대 특유의 민요, 민속놀이, 향토음식, 민간공예, 제주방언 등의 무형 문화유산이 아직까지 전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