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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안산에서 시작된 지역화폐운동이 호응을 얻고 있다. 안산시 본오동 본오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해 ‘보노’라는 이름의 지역화폐로 시작한 지역화폐운동이 최근 홈페이지를 만들고 회원도 170여명에 이르는 등 커가고 있다.

지역화폐운동은 1983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마이클 린튼이 처음 시작했으며, 지역에서 일정 규모의 사람들이 모여 서로 필요로 하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교환함으로써 돈이 없더라도 어느 정도 필요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우리의 두레나 품앗이와 비슷하다.

‘보노’ 회원이 되려면 우선 본오종합사회관 사무실에 있는 지역사회복지팀에서 한마음은행 회원 가입을 하고 한마음 알뜰시장에 후원물품을 등록하거나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역통화로 가격 책정을 받아야 한다.

거래 기록카드를 받으면 그때부터 본오한마음은행의 회원이 되고 한마음 알뜰장터를 이용하거나 재화와 서비스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1보노(BN)는 100원에 해당하고 실제 눈에 보이는 화폐가 아닌 거래 기록카드 상에만 존재하는 가상의 화폐로 물품을 구입하거나 재화와 서비스를 받으면 -보노로, 서비스를 주면 +보노로 거래 기록카드에 누적되는 방식이다.

회원 김지연씨는 “호기심에 한마음 알뜰장터에 가서 물건을 고르고 계산을 하려고 하니 현금을 받지 않는다고 해 당황했다”며 “처음에는 어렵기만 했는데 소꿉놀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본오종합사회복지관 이혜미씨는 “현재는 알뜰시장 정도만 돼 있지만, 회원 공동교육, 공동육아 등 생활의 모든 것을 나누는 지역화폐로 발전할 것”이라며 “관심있는 회원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산 서희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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