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문기획, 본지 등 공동주최 토론회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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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장에서 여문기획의 토론회가 열렸다.

(사)여성문화예술기획(대표 이혜경)은 지난 6일 ‘양성평등 문화정책 수립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여성문화예술기획의 김현숙(사회학 박사)씨는 발제에서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양성평등 문화예술정책 주요 과제 일곱 가지를 제안했다.

그 내용은 ▲문화관광부 내에 양성평등문화 진흥을 위한 주무 담당 부서를 신설 ▲ 가칭)양성평등문화예술정책팀을 신설해 구체적 문화예술정책 연구 ▲복합문화예술전용공간 설립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로 조직 개편 할 때 소위원회로 여성위원회 설치 ▲문화관광부 산하 각종 위원회 구조에 여성 참여를 50%로 확대 ▲여성문화 기금 신설 ▲(가칭)양성평등문화예술진흥법 제정 등이다.

여성미술그룹 ‘입김’ 회원인 류준화씨는 토론에서 “지역할당제를 도입해서라도 지역문화 활성화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영화평론가 권은선씨는 “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자리에 ‘어떤 인물’을 보낼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으며 “양성평등 문화를 활성화 하기 위해 넓은 의미에서는 ‘젠더 감수성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좁게는 여성문화 컨텐츠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책제안은 물론, 양성평등이란 용어를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또한 문화유산특별위원회 김홍남 위원장은 “정부 산하 기관의 실질적인 일을 여성이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성문화예술기획 같은 시민단체가 여성부는 물론 정부 정책에 성인지적인 관점이 얼마나 일관성 있게 나타나는지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적극 제안했다.

동김성혜 기자dong@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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