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혁방안 통과 촉구

한국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이오경숙)은 12일 성명을 내어, 민주당 개혁특위가 낸 여성관련 개혁방안을 환영하며 민주당이 이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연은 성명에서 “비례대표 50% 할당, 여성전용 지역구제 도입 등은 여성계가 요구해 오던 중심 내용”이라며 “개혁특위가 이 내용을 포함한 것은 양성평등한 정치개혁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 여긴다”고 밝혔다.

여연은 “상향식 공천을 통한 국민경선제 도입, 결선투표시 여성 후보 20% 가산점 도입 등은 여성참여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방안들”이라며 “한나라당이나 자민련 등도 비례대표 50% 할당을 채택하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여연은 특히 결선투표시 여성 후보에게 가산점을 주게 한 개혁특위 방안과 관련, “현재 지역구 현실과 상향식 공천이 부를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보완조치로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전용구제 지정방침에 대해서도 “커다란 진전”으로 평했다.

여연은 “벌써부터 이런 개혁방안이 당무회의를 거치면서 후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민주당은 개혁방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영환 기자ddarijoa@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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