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잇다’를 주제로 마음상처치유 공연

2회 마음치유 힐링콘서트가 내일을 잇다를 주제로 지난 4일 블루 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공동 주관, 서강대학교와 서강대예술교육센터, 연세대학교가 협력, 여성가족부와 국회사무처가 후원했다.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이하 KAVA) 신의진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유년시절 가정폭력, 학대, 성폭력 등에 노출되고 가족들로부터 상처받은 아이들은 정서적 학대와 방임도 함께 동반되어 복합학대라는 심각한 정신적 아픔을 겪고 있다문화예술치유프로그램을 통해 폭력피해 아이들이 좀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앞으로도 문화 행사를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신의진 회장은 “문화예술치유프로그램을 통해 폭력피해 아이들이 좀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앞으로도 문화 행사를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사)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신의진 회장은 “문화예술치유프로그램을 통해 폭력피해 아이들이 좀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앞으로도 문화 행사를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권은주기자

 

이날 콘서트 1부에서는 가수 김장훈씨가 내일을 꿈꾸는 희망의 찬가를 주제로 축복합니다’ ‘사노라면’, 최소녀씨와 협연 등 재능기부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유럽 피카르디 국제콩쿠르 1, 미국 아틀랜타 플루트협회 콩쿠르, 미국 중남부 플루트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는 플루티스트 최소녀씨도 청중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가수 김장훈(가운데)씨가 전국 8개 기관에서 참석한 아이들과 뮤지컬 페임(Fame) 중 ‘Bring on Tomorrow(내일을 잇다)’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권은주기자
가수 김장훈(가운데)씨가 전국 8개 기관에서 참석한 아이들과 뮤지컬 페임(Fame) 중 ‘Bring on Tomorrow(내일을 잇다)’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권은주기자

 

디자이너 박종철씨는 내일을 향한 날갯짓을 주제로 패션쇼를 펼쳤으며 축하공연은 서경대 뮤지컬학과 재학생들이 뮤지컬 웨딩싱어 중 ‘It's Your Wedding Day’ ‘Someday’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중 ‘A Puple Summer’를 들려주었다.

2부 문화예술교육 결과발표공연에서는 전국 8개 기관에서 8팀이 참여했다. 그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난타와 뮤지컬을 두드려! 흔들어! 리듬을 믿어봐!’, ‘나의 수호천사, ‘Who am I, ‘이제부터야, ‘We're all in this together’, ‘무질서, ‘넌 특별하단다, ‘우리들의 이야기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 외에도 샌드아티스트 박은수씨가 포카혼타스의 OST 바람의 빛깔을 배경음악으로 모래 그림을 그려 아이들이 맑은 눈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기를 희망했다.

특히 이날 참여한 100여명의 아이들이 김장훈씨와 함께 뮤지컬 페임(Fame) ‘Bring on Tomorrow(내일을 잇다)’를 열창하여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폭력으로 상처 받은 아이들의 정신적 아픔을 치유하는 데 앞장서 온 기업과 국회의원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우수기업으로는 대한항공과 함소아제약, 국회의원은 용산구가 지역구인 더불어 민주당 진영 의원과 폭력 예방 및 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입법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강석호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과 염동열의원(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이 참석하여 아이들을 위로하고 각종 폭력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석호의원은 소년범죄방지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안 발의를 하고 있다. 아동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아동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AVA는 성폭력 피해아동들의 2차 피해방지를 위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성년이 될 때까지 보호하기 위해 가정처럼 생활할 수 있도록 마련된 쉼터의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복합외상아들에 대한 심리평가, 정신 병리적 특성을 규명하여 문화예술활동과 심리치료, 문화예술교육을 통하여 사회성을 회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