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특별공로상
여자 아이스하키팀, '스포츠를 통한 희망 고취상'

 

김연아(좌)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팀. ⓒ뉴시스·여성신문
김연아(좌)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팀. ⓒ뉴시스·여성신문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감동을 선사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남북 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스포츠를 통한 희망 고취상’(Inspiring Hope through Sport)’을 수상했다.

대한체육회는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연합회(ANOC) 어워즈 2018’에서 단일팀 구성을 통해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공로로 이 상을 받았다고 29일 전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예선에서 5전 전패를 당했지만 남북이 화합하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는 스포츠 분야에 크게 기여한 스포츠인에게 수여하는 ‘특별공로상(Outstanding Performance)’을 받았다.

시상식은 제23회 ANOC 총회 첫날 206개국 NOC 대표를 포함해 선수, 국제연맹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남북 선수대표로 아이스하키의 박종아, 김은향이 참가했다.

토마흐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시상식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을 통해 평화 증진에 기여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에게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ANOC 어워즈는 올림픽운동에 기여한 선수를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포츠를 통한 희망 고취상을 포함해 평창올림픽에서 어려움을 극복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부문별 수상자

△평창동계올림픽 최우수 여자팀: 스웨덴 컬링팀

△평창동계올림픽 최우수 남자팀: 미국 컬링팀

△평창동계올림픽 최우수 올림픽위원회: 노르웨이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 및 스포츠연맹

△스포츠를 통한 희망 고취상: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 여자 아이스하키팀

△평창동계올림픽 최우수 여자선수: 아리아나 폰타나

△평창동계올림픽 최우수 남자선수: 숀 화이트

△특별공로상: 김연아

△특별선수상: 뵈른 달리

△올림픽운동 기여상: 마리오 페스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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