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삶에서 출발하는 사회교육
아이들의 삶에서 출발하는 사회교육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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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체험, 느낌이 어우러진 수업’.

말만 들어도 온몸을 전율케 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선생님들의 수업을 차분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참교육’이라는 구호성 외침이 아닌 교육현장에서 땀흘려 준비하고 학생들과 함께 이뤄가는 진정한 교육실천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본지는 이번 호부터 ‘제2회 전국 참교육실천보고 대회’때 발표된 600편의 보고서 가운데 모범사례를 3회 연속 싣는다. 첫회는 초등학교 사회과 부문에서다. <편집자 주>

체험과 삶에서 출발한다

서울 선곡초등학교 박순천 교사가 발표한 ‘사회수업’의 주요 목적은 학생들의 현재 삶에서 출발하는 수업, 친환경적이고 평화교육을 지향하는 수업이다. 5학년 사회과 교육과정을 재구조화해 지도한 내용으로 1학기는 ‘자연환경을 이용한 생활- 여러가지 모양의 집 가운데 온돌 집중탐구 수업’이다. 2학기는‘우리 겨레의 생활문화를 생활사 중심의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재구성했다. 이중 2학기에 진행된 생활사 중심의 생활문화에서 ‘마을 제사’수업을 보면 우선 4차시로 나눴다. 1차시는 여러 지역의 장승, 솟대 사진을 관찰하고 의문점을 찾고 해결하기다. 당시 수업일지에 박 교사는 이렇게 적었다.

“아이들은 장승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리면서 장승의 다양한 표정과 표현방법을 신기하게 생각했다. 즐겁게 참여했고 다양한 의견이 많이 나왔다. 책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많이 나와 해결방법이 고민된다. 장승, 솟대 사진은 교실 한쪽 벽에 죽 붙여 놓았다.”

수업 중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서는 박물관 홈페이지에 글 올릴 사람을 정하는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지도했다고 한다. 2차시에서는 조상들이 어떤 마음으로 서낭당에 돌을 올려놓았는지 얘기하고, 자신의 소원 쓰기와 ‘이런 세상을 원해요’란 주제로 소원을 썼다.

각자의 소원을 쓸 때 박 교사는 “남에게 보여 주면 소원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해 아이들이 조용하고 진지했다”라는 평가를 해 단체 수업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3, 4차시에서는 두레별로 장승과 솟대 만들기, 서낭당 꾸미기를 했다.

효과적인 역사교육을 위한 체험활동 중심의 학습

부산 해운대 신재초등학교 양용철 교사가 발표한 내용은 부산의 유적지 중에서 기장 향교와 죽성리 왜성, 동래읍성 일대를 답사하며 실시한 것이다.

양 교사는 “기존 현장학습은 학습지 위주로 수업에 대한 질의응답 방식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체험위주의 활동을 꾸미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기장 향교에서 진행한 답사활동은 돌아가면서 활동하는 물레방아 학습이다. 향교에 모인 답사자들은 사전학습을 상기하며 향교의 부속건물과 그 역할에 대해 대강의 안내를 듣는다.

이후 모둠으로 나눠 각기 각 부속 건물로 이동하게 된다. 이때 이미 각 부속건물 즉 대성전, 명륜당, 동재, 서재, 풍화루에는 물레방아 학습을 진행할 선생님들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각 건물에서 진행될 활동은 그 건물의 역할과 유사하게 진행한다.

▲ 대성전에서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방법에 대한 강의와 실제 대성전에서 간략한 제사지내기 실습을 해본다.

▲ 명륜당에서는 공부하는 장소였던 만큼 다같이 ‘사자소학’을 공부한다. 한자로 직접 적 어 보고 또한 읽으며 뜻을 깨치는 활동을 한다.

▲ 동재는 선배 학생들이 공부하고 묵었던 곳인 만큼 서재보다 좀 어려운 공부를 한다. 여기서는 ‘사자성어’를 공부한다. 직접 적어보고 뜻을 알아보는 활동을 한다.

▲ 서재에서는 학문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는 후배들이 머무는 곳인 만큼 속담 맞추기, 퀴즈 맞추기, 옛 이야기 듣기 등의 활동을 한다.

▲ 풍화루에서는 옛날 스승과 제자가 모여 담소를 나누고 쉬는 곳이므로 편한 활동으로 삼행시 짓기 등의 활동을 한다.

각 장소에서 활동시간은 10분에서 15분 정도로 했고 진행이 빠른 모둠은 명륜당 앞마당에서 간단한 체조 등을 통해 전체 진행이 막힘 없도록 조절했다.

동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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