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전략·16개 핵심과제 마련
2021년까지 부산 전역 무선 와아파이 확대

 

지난 19일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산 스마트시티 비전과 전략’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9일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산 스마트시티 비전과 전략’ 기자회견을 가졌다.

부산시가 19일 스마트시티를 세계적인 도시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부산 스마트시티 비전과 전략’ 기자회견에서 “2021년까지 부산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 시장은 부산 스마트시티 비전과 전략에 대해 “부산이 가지고 있는 ICT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도시화의 가속화에 따른 다양한 도시문제의 효율적인 해결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이룰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며 “이를 통해 부산의 스마트시티를 세계적인 도시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 스마트시티 4대 전략 16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스마트 부산, 행복한 시민’을 비전으로 4대 전략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시티 조성 △시민행복을 꽃피우는 부산 스마트시티 △혁신산업 신성장동력 확충 △개방을 통한 도시 혁신기반 조성 등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지정된 국가시범도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대해 로봇, 스마트에너지, AI 등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미래 신기술이 집적‧구현되며,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도시운영으로 도시문제 해결 등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랜드마크로 구축된다.

또한 △센텀2지구는 4차산업혁명의 선도지구 △북항·영도지구는 해양 스마트시티 △문현지구는 동북아 금융중심지 등 지구별 혁신도시 클러스터를 차별화된 스마트시티의 지역거점으로 육성하고, 부산형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행복 꽃피우는 스마트도시 전략에는 도시행정 전 분야인 안전, 교통, 환경, 복지, 관광 등에 접목한다. 특히 스마트 거버넌스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시정의 의사결정을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2021년까지 부산 전지역에 무료 와이파이를 확대한다. 

오 시장은 “부산 전역에 프리 와이파이 존을 설치하여 서민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시민 참여와 정보 개방을 통한 도시의 혁신기반 조성과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하여 과감한 규제혁파로 기업의 혁신활동을 촉진하고 SW아카데미 설립 등 스마트시티를 선도할 인력양성, 스타트업 창업공간인 스마트시티 혁신센터 조성, 개방형 빅데이터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번 추진과제로 향후 5년간 1조 5,178억원을 투입해 1,000개의 스타트업 육성과 18,061개의 혁신일자리 창출, 그리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3조원 규모의 산업생산 유발효과가 창출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1월 19일 '부산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업(ICT, 해양 등), 학계(ICT, 법률, 환경과학, 사회 등), 공공기관·단체(경제, 해양, 금융, 벤처 등), 연구기관(ICT, 해양 등) 등 분야별 혁신적인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부산형 혁신성장을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방향을 제시하고 추진정책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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