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성기업가 ‘오나 베리’ 박사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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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벤처 캐피탈 회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이스라엘 산업통상부 수석과학관을 역임한 바 있는 오나 베리 박사가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초청으로 지난 16일 내한했다. 오나 베리 박사는 17일 이스라엘 대사관 관저에서 한국이스라엘여성친선협회(KIWA)의 초청으로 ‘여성과 첨단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오나 베리 박사는 “이스라엘의 여성 CEO는 전체의 2% 정도로 낮은 편”이라며 “IT쪽에 진출한 여성은 적지만 의약·약품·제약회사 쪽은 여성이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성들이 전문직에서 성공하려면 스스로 무엇을 가장 잘 할 수 있는지 판단한 뒤에 자신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강연회에 참석한 여성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전문직에 있는 여성들인데 굳이 누구누구의 아내라는 소개를 한 것이 귀에 거슬렸다”고 꼬집기도 했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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