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출산율 인구 성장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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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출산율 1.3명· 인구성장률 0.63%

연간 32만쌍 결혼 … 13만 5000쌍 이혼

출산율 저하로 인구성장률은 매년 감소하는 반면 이혼률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 통계청이 발표한‘2002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1980년에 가임 여성 1명당 2.83명이었던 합계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2001년에는 1.3명으로 20년 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이는 2000년의 1.47명보다 0.17명 낮아진 수치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인구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2002년 7월 1일 현재 우리나라 총인구는 4764만 명으로 전년 대비 0.63% 늘어났지만 1970년 1.99%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출산율 둔화는 곧 노령인구 증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2002년 총인구에서 0∼14세 유년인구는 전체의 20.6%,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71.5%,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7.9%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2019년 노령인구 비율은 14.4%로 유년인구 14.1%를 처음으로 초과할 것이며 2026년 노령인구 비율은 20.0%로 5명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00명당 남자 수를 나타내는 성비는 101.4명으로 1970년 이후로 남초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이혼율은 대폭 늘어났다. 2001년 연간 32만쌍이 결혼하고 13만5000건이 이혼했다. 이는 전년보다 1만5000건 늘어났으며 1990년보다는 3배 가까이 불어난 수치다. 인구 1천명 당 이혼건수도 2.8건으로 2000년보다 0.3건 늘어났다. 이혼율 증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평균 이혼 연령이 조금 높아진 것. 2001년 평균이혼연령이 남자는 40.2세, 여자 36.7세로 2000년보다 각각 0.1세씩 늦어졌다.

혼인율 감소도 눈에 띄는 부분. 2001년 혼인건수는 32만 건으로 2000년보다 1만4000건 감소했으며 인구천명 당 혼인율도 1980년에 최고 수준인 10.6건을 기록한 후 계속 낮아져 2001년에는 6.7건에 불과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29.6세 여자 26.8세로 2000년보다 0.3세씩 늦어졌다.

가구 형태도 변화되고 있다. 2000년 현재 일반가구는 1400만 가구로 1995년보다 10.4% 증가했다. 이는 3인 이하로 구성된 가구수의 증가 추세에 따른 결과다. 특히 1인 가구 비중은 급속히 증가해 2000년 현재 전체 가구수의 15.5%에 달하고 있다. 독신이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는 혈연가구수의 변화에서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000년 현재 혈연가구 1192만8000 가구 중 2세대 가구는 72.9%며 1세대 가구의 비중은 17.1%로 나타났다.

한편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여성의 숫자는 증가하고 있다. 2001년 경제활동참가율은 남자는 73.6%로 전년대비 0.4%포인트 줄어든 반면 여자는 0.5%포인트 늘어난 48.8%를 보였다. 여성 취업자 수도 2136만2000명 가운데 41.6%를 차지,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조혜원 기자nancal@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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