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총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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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부터 수잔 로버츠,도영심,조춘자

(사)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회장 이헌자)가 지난달 22일 여성부 공동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글로벌시대의 여성 CEO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타운스 빌 자매도시위원장 수잔 로버츠, 한국방문의 해 도영심 위원장, 연변대신해외교류유한공사 조춘자 사장 등 국 내·외 여성 CEO들의 주제 발표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편집자 주>

‘고령화 사회와 여성 CEO의 시간 관리’를 주제로 강연의 포문을 연 수잔 로버츠는 시작에 앞서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들의 나이가 몇 살인지 마음에 새겨두고 이야기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 방청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는 “1960년에 한국 여성의 평균 수명은 54세였으나 지금은 79세까지 늘어났고 통계 자료에 따르면 17년 후에는 82세에 이를 것”이라며 “여성들은 은퇴한 뒤 노후를 어떻게 계획적으로 꾸려갈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잔 로버츠는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오래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는데 “사회 생활을 함으로써 세계 정세와 가까워질 수 있고 그만큼 노후를 준비하는 데 유리하다”며 “나이든 사람의 경우 회사에 대한 충성심, 책임감 등이 젊은 사람들보다 높기 때문에 실제로 회사에 기여하는 바가 커 나중에는 고령자의 고용이 늘어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여성들이 앞장서 정부를 향해 나이든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는 것을 일깨워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 방문의 해와 국가 이미지’를 주제로 들고 나온 도영심 위원장은 여성 CEO들이 한국의 이미지 홍보에 적극 나서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는 메시지로 시작했다. 그는 “국제화 시대를 맞아 국가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졌다. 여성 기업인들도 해외에 한국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고 당부했다. 도 위원장은 “한국의 스포츠인들이 외국 브랜드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은 더 이상 보고싶지 않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가 체육·예술인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춘자 사장은 ‘세계화, 개방화와 중국 기업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그는 “연변 족 여성들의 상당수가 정치·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중·소학교에 여성 교장이 80%에 이를 정도”라며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서 여성들의 대외적인 활동에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학생들의 교육열도 대단해 외국어 학교에 가는 학생들이 많으며 인터넷도 매우 활성화돼있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에 따르면 지금의 중국은 본인이 능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져 있으며 이는 민영기업도 입당할 수 있는 현 상황에서 읽어낼 수 있는 부분이다.

조 사장은 “연변에서는 여성들의 신용도가 매우 높다. 여성기업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신용을 잘 지켰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정책이 외국인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 실정으로 외국 투자자에게 3년간 공장을 무료로 임대해 주는 등 외국인 투자 우대 정책을 펴고 있다”며 “연변에 와서 투자하는 여성 기업인들을 힘껏 도와주겠다”고 강조했다.

조혜원 기자nancal@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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