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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시장 박광태)는 ‘광주에서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10월 16일∼20일 시립민속박물관 일원에서 미국, 러시아 등 11개국 외교관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광주 김치 대축제 행사를 가졌다.

전통한식 처마에 통나무 마루와 장식장을 활용한 전시대를 갖춘 김치전시관은 실물김치 590여점을 포함, 1천200여점의 김치 관련 자료들을 전시했고 삼베짜기, 장승깍기 등 전통생활 문화시연 행사와 먹거리 김치류 판매코너를 설치해 남도의 맛과 멋을 흠뻑 느끼게 했다. 전시장 한켠에서는 채소류와 닥종이 인형으로 김치 담그는 과정을 재현토록 하였으며 김치담그기 경연대회에는 외교관과 김치명가 등 250팀 500여명이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이밖에 김치를 주제로 한 퀴즈대회 페이스페인팅 등에도 관광객의 참여가 줄을 이었다. 이번 김치축제는 광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예향 광주를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던 세번째 김치축제에는 일본인, 재일동포 등 관람객 7만2천명이 찾아서 김치 판매 16톤(3억6천만원), 김치수출 계약 960톤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성숙 광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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